[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광복 77주년 기념 8·15 특별성회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남기독교총연합회 주관, 경남성시화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성회에는 도내 18개 시·군, 21개 기독교연합회 회장단과 각 교회 성도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병규 도 경제부지사, 이달곤·강기윤·최형두 국회의원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
성회는 경남기총 대표 순복음진주초대교회 이경은 목사의 개회 선언과 고현교회 박정곤 목사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으로 시작됐다.
도내 초등학생 30명, 중·고등학생 6명, 대학생 68명에게 아바드리더시스템 장학금 총 1억원이 전달됐다.
창원한마음병원에서도 매년 음악 전공 학생에게 2000만원을 출연하기로 하고 고등학생 6명, 대학생 17명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MG벧엘새마을금고는 선풍기 105대를 도내 어려운 이웃에 기증했다.
이후 뮤지컬 배우 이충주 집사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뮤지컬 넘버와 ‘하나님의 은혜’ 등을 부르고 특별기도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구호 제창으로 1부 순서가 마무리됐다.
2부 예배에는 경남교회연합찬양대와 연합오케스트라의 찬양에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자유와 해방’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홍남표 시장은 “광복을 위해 하나 된 그때처럼 큰 귀와 열린 마음으로 시민과 하나 되기 위해 소통하겠다”며 “코로나19 펜데믹,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며 위기를 기회로 반전할 변화와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규 부지사는 “기독교는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민주화에 앞장서는 등 근현대사의 주요 고비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늘 함께해 왔다”라며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경남의 경제위기 극복에 온 힘을 다할 경남도와 함께 기독교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경은 목사는 “지난 2년간 누구도 예상 못 한 질병의 재난으로 우리 교회와 신앙에 큰 위기를 맞이했다”며 “미스바 성회를 통해 회개하며 이웃을 더 사랑하겠다고 기도한 우리의 목소리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교회들을 더욱 부흥케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성시화운동본부 김종준 회장은 “경남의 2640여개 교회 모두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이 한국을 이끌어가고 전 세계를 이끌어가는 복된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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