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 영양군에서 말복을 앞두고 건강 음식을 나누는 행사가 열렸다.
영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굿바이 여름! 말복 사골곰탕 나눔데이’ 행사를 12일 마련했다.
영양읍통합사례관리대상과 협의체에서 발굴한 복지사각지대 대상 40가구에 무더위와 장마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을 돕고자 보양식 곰탕을 선물하는 행사였다.
또 협의체 위원들은 곰탕 재료 구입비용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아 보태고 곰탕에 곁들일 양념장을 직접 만들었다. 코로나19 감염증이 재유행 조짐을 보여 위생과 방역에 신경을 쓰면서 곰탕 배달까지 마쳤다.
곰탕을 선물받은 김모 어르신(남, 76세)은 “올해는 무더위와 장마가 반복돼 많이 지쳤는데 이렇게 음식을 준비해줘 감사하다”며, “맛있게 먹고 힘을 되찾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오형원 협의체 공공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말복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이 더위와 코로나19에 지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모두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올해 더위를 무사히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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