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바닥 확인?…갤럽 "하락세 멈춰, 잘한다 25%-잘못한다 66%"

70대 제외한 모든 세대 잘못한다 여론 여전히 우세
대구·경북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잘못한다 여론이 높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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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하락세를 이어가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개월만에 소폭 반등했다.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고 바닥을 확인한 것인지 향후 추세가 주목된다.


12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개한 정례여론조사(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25%,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66%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1%포인트 올랐고,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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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6월 둘째주 53%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여, 지난주 24%를 기록하며 최저점을 기록했다. 갤럽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더 많지만, 두 달간 이어진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세는 일단 멈췄다"고 평가했다.


하락세에 동참했던 보수층의 여론 변화가 최근 하락 추세를 뒤집었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중도, 진보층에 이어 보수층마저 잘하고 있다(44%)는 여론이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48%)보다 뒤졌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여론(48%)이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45%)보다 많았다. 다만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 대구·경북(TK)를 포함한 모든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여전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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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해 37%를 기록했으며, 국민의힘은 지난주에 이어 34%를 유지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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