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손목 위 건강 파트너 '갤럭시 워치5'…배터리 늘어 만족도↑

디자인 전작과 비슷…배터리·충전속도 개선

갤럭시 워치5. 사진=오수연 기자

갤럭시 워치5. 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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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갤럭시 워치5는 전작과 비슷한 원형 디자인이다. 40mm 모델은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실버, 44mm 모델은 그라파이트, 사파이어, 실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기자가 체험한 제품은 갤럭시 워치5 44mm 사파이어로, 시원한 느낌의 청록색이다. 평소 사용하던 갤럭시 워치4 40mm모델과 갤럭시 워치5 44mm를 나란히 놓고 비교했을 때 외관상으로는 색상 외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기존에 갤럭시 워치4를 이용하면서 대체로 만족했지만, 배터리는 아쉬움이 컸다. 하루라도 충전을 빼먹으면 저녁쯤 전원이 꺼지는 탓에 바쁜 아침마다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갤럭시 워치5는 40mm 모델은 284mAh 배터리, 44mm 모델은 41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전작보다 약 13%가 늘어났다.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이다.


충전 속도도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방전 상태에서 30분만 충전해도 약 45%가 충전되고, 전작 대비 충전 속도가 30%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워치5(왼쪽)와 갤럭시 워치4(오른쪽). 사진=오수연 기자

갤럭시 워치5(왼쪽)와 갤럭시 워치4(오른쪽). 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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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알루미늄 바디에, 전면에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적용해 기존 대비 내구성을 높였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트랩과 워치페이스를 조합할 수 있다.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포화도, 체성분 측정 기능은 전작과 비슷하다. 여기에 바이오 액티브 센서의 정확도를 끌어올리고 통합적인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그야말로 손목 위 건강 파트너다.


센서 자체의 정확도도 높아지고, 후면부 디자인을 개선한 결과다. 전작과 비교해 센서가 위치한 곳이 좁고 높아졌다. 시험 삼아 체성분, 심전도를 측정해봤는데 전보다 손목에 밀착이 잘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작 출시 당시 체성분 측정 기능 탑재로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체성분 측정 기능은 이번에 더욱 정확해졌다고 한다. 체성분 전문 측정 기기를 이용한 값과 비교하지는 못했지만, 동일한 환경에서 연달아 체성분을 측정했을 때 갤럭시 워치4와 결과에 약간 차이가 있었다.


여기에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처음으로 온도 측정 센서를 탑재했다. 향후 체온을 측정해 다양한 건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기대된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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