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지지하는 비준안에 서명했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비준안 서명 후 "이는 유럽과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더 큰 안보와 안정을 위한 분수령 같은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가 유럽의 평화와 안보를 산산조각내고 독재자들이 규칙과 질서에 도전하고 있는 지금, 대서양 동맹과 미국의 나토에 대한 약속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기 위한 미국 내 마지막 절차다. 대통령의 서명에 앞서 미 상원은 이날 초 찬성 95표, 반대 1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비준동의안을 가결했다.
군사적 중립국을 표방해온 핀란드와 스웨덴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난 5월 나토 가입을 결정했다. 두 나라의 가입이 최종 확정되기 위해서는 나토 회원국 전원의 국내 비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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