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5507명이라고 밝혔다. 엿새째 10만명 이상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코로나19 재유행으로 9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4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만63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4만3168명)보다 3196명 많은 수치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2일(11만5311명)의 1.27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9만7617명)의 1.50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4088명(43.8%), 비수도권에서 8만2276명(56.2%)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3만8019명, 서울 2만6069명, 경남 8888명, 경북 8517명, 인천 7674명, 충남 6809명, 대구 6380명, 전북 6088명 등을 기록했다.
한편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단위로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은 지난달 말부터 완화됐으나 1주일 전 대비 배율은 최근 일주일 사이 다소 높아졌다. 중증 환자 대비 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15주 만에 '높음'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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