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자치구들마다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구청장들은 현장을 찾아 피해 최소화에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오세훈 시장 양천구 신월동 도로침하 현장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신월동 도로침하 현장을 방문,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함께 안전점검을 했다.
오 시장은 피해현황과 복구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구민 안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로 이동한 오 시장과 이 구청장은 현장을 찾은 한화진 환경부장관과 함께 시설 가동현황을 점검했다.
서울시 최초 터널형 빗물저류시설인 신월빗물저류시설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배수능력을 자랑하며 폭우 시 최대 32만 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다. 신월빗물저류시설 운영을 통해 장마철마다 고질적 침수 지역이던 신월동 지역의 침수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거뒀다.
◆문헌일 구로구청장 개봉동 e푸른 아파트, 개명교 일대 등 폭우 피해 현장 방문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9일 구청 창의홀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문 구청장은 각 국장 및 부서장을 소집해 인명 피해 등 호우로 인한 지역내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이에 부서별로 곧바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회의를 마친 후 문 구청장은 곧바로 개봉동 e푸른 아파트, 개명교 일대, 구로시장 등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 토사 유실 주택가 피해 복구 주문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울 등 중부지장에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가장 먼저 영락고등학교 방문한 박 구청장은 경사면 토사 유실로 인한 주택가피해사항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빠른 복구를 주문했다.
이후 서림동 신림중학교, 은천동 국지 어린이공원을 방문해 집중 호우로 인한 급경자시 토사 유실 제거 작업을 살피고 신속한 안전 보강작업을 지시했다.
특히 박 구청장은 오는 12일까지 휴가를 냈으나 서울 중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자 9일 긴급히 휴가를 취소하고 현장에 복귀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이기에 다시 현장을 살폈다. 피해를 입은 구민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실시간 대응태세를 갖춰 인명, 재산 피해가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상황을 예의주시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9일 오후 연희1 재개발 구역 등 침수 피해 취약 지역 찾아 현장 점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9일 오후 연희1 재개발 구역 등 지역내 침수 피해 취약 지역을 찾아 호우에 따른 지반 약화 상황 및 인근 지역 주민안전 상태 등을 긴급 점검했다.
8일부터 시작된 수도권지역의 집중 호우가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서대문구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수준을 3단계로 유지하고 전 직원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어제 기록적 폭우로 인해 서울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아직 강우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기타 위험 상황이 발생한 경우 서대문구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연락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8일 오후 10시 기해 3단계 비상근무 발령, 수해 취약 지역 긴급 현장 점검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서울 등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8일 오후 10시를 기해 3단계 비상근무를 발령, 수해 취약 지역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심야 폭우로 구민의 수해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9시경 구청으로 긴급히 복귀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았다.
지역 풍수해 상황을 보고받은 김 구청장은 중랑천 진출입로 통제와 동별 피해 예방에 철저한 대응을 당부, 곧바로 수해 취약 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가장 먼저 자양 빗물펌프장을 방문한 김 구청장은 호우로 인한 위험 요소와 배수펌프의 가동 상태 등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 한강 자양나들목으로 걸음을 재촉해 한강의 수위를 확인, 보행산책로가 침수된 곳은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치와 빠른 복구를 주문했다.
이후 광장동 정보도서관 한강 둔치(사진)를 찾아 수위와 침수 정도를 확인, 지속적으로 수위가 상승할 경우 안전사고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통제를 할 수 있도록 지시한 후 중랑천변으로 이동했다.
중랑천변에서는 집중 호우로 토사가 흐르는 광진 장미정원의 긴급한 복구와 쓰레기 등 제거 작업과 물놀이장 피해 예방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날 현장 점검 후 김 구청장의 퇴근 시간은 9일 오전 1시였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는 하수관로 종합 정비 및 빗물저류조 설치 등 풍수해 안전망을 갖추고 있어 상대적으로 침수 피해에 안전한 편이지만,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문제에서는 절대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며 “잇따라 들려오는 폭우 예보에도 침수 피해가 없도록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 직원이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침수된 화훼마을 현장 방문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8일 폭우가 쏟아진 데에 이어 9일에도 강한 비가 예측되자 피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서 구청장은 9일 오전 7시40분 출발해 송파구 문정동 화훼마을의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 도착했다. 해당 지역은 8일 오후 침수피해 우려로 70여 가구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한 지역이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구민 안전확보를 위해 문정2동 주민센터로 대피시키고, 응급구호세트(담요, 칫솔, 비누, 배게, 슬리퍼, 운동복 등) 지원물품을 지원했다.
전날 중부 지방에 내린 폭우로 지역내 곳곳에서 피해 소식이 이어졌다. 이에 서 구청장은 송파구청 내 풍수해대책 본부상황실을 가동,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동주민센터별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지역내 도로 침수에 대비해 빗물받이, 지하차도 등 주요 도로 현장 순찰을 통해 차량 침수 및 도로 함몰 발생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또, 지역내 모든 공사현장의 안전 상황을 점검, 공원,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점검에 힘쓰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행정의 최우선은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번 장마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에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송파구는 9일 오전 11시에도 풍수해대책 회의를 소집해 각 부서별 피해복구 방안 및 향후 대책을 마련한다.
침수 피해나 기타 위험상황 발생시에는 송파구 풍수해대책본부로 전화하거나, 각 동 주민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중랑천변 등 폭우 상황 살펴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9일 오전 중랑천과 배봉산 등을 방문해 폭우 상황을 살폈다.
동대문구에는 8일 총 136㎜, 9일 0시~7시까지 총 9.5㎜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구는 8일 7시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중랑천, 성북천 및 정릉천 하천을 통제했다.
8일 오후 6시에는 동대문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14개동 주민센터도 1단계 비상근무를 유지했다.
이번 비로 중랑천, 정릉천, 성북천 둔치가 침수됐으며 이 외의 침수피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구는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이후 9일 6시부터 중랑천, 성북천, 정릉천 등 3개 하천의 부유물 쓰레기를 청소 중이다.
비상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8일 7시부터 9일 7시까지 24시간 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 동주민센터, 펌프장, 현장기동반 등 총 110명이 근무를 했으며 빗물펌프장 총 33개소도 가동됐다.
한편 구는 이번 폭우에 앞서 지난 5일 오후 지하보차도 8개소, 공사장 42개소, 배봉산·사면시설 57개소 사전점검을 실시하며 폭우에 철저히 대비했다. 9일 오후에도 위 시설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어제 내린 비로 서울 곳곳이 침수되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여 안타깝다”며 “동대문구는 구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위기 상황에 앞서 철저히 대비하고, 현장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하고 있다. 안전한 길은 없다는 생각으로 모든 재난 상황에 작은 부분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8일 오후 8시 집중호우 피해 현장, 한남 빗물펌프장 방문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8일 오후 8시 침수취약지역, 한남 빗물펌프장, 집중호우 피해현장 등을 방문했다.
박 청장은 갈월동 지하차도, 신용산 지하차도, 용문시장 등을 차례로 살폈다. 이어 한남 빗물펌프장을 들러 가동 상황을 확인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날 오후 9시 보광동 버스정류장 종점은 빗물받이 뚜껑이 유실 되고, 도로 일대가 침수됐다. 현장을 방문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주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8일 하루 용산구 내 강우량은 231㎜로 올해 총 강수량(1007㎜)의 23%가 하루 만에 쏟아졌다. 집중호우 관련 민원 및 피해현황은 ▲배수불량 19건 ▲공사장 토사유출 1건 ▲기타 4건 ▲도로침수 2건 등 총 26건이다.
구는 보광동 종점, 서빙고로 도로 일부 침수를 비롯한 침수피해 26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305명의 공직자가 빈틈없이 풍수해 대책을 수행해준 덕분에 많은 비에도 용산구는 큰 피해가 없었다”며 “10일까지 비 예보가 있는 만큼 현장에서 구민들의 안전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 집중호우 긴급 현장점검 나선 가운데 신속한 복구 및 피해 최소화 총력 당부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9일 오전 8시 긴급 현장점검을 통해 민생안전을 챙기고 피해복구 및 최소화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구청장은 관련 부서장들과 신월7동 도로침하 현장, 지양경로당, 도시농업공원 등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과 복구과정을 세심히 살피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 시흥5동 복합청사, 가산빗물펌프장, 시흥빗물저류조, 철산교 등을 직접 살펴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9일 폭우로 인한 피해지역과 침수 방지시설 등을 점검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흥5동 복합청사, 가산빗물펌프장, 시흥빗물저류조, 철산교 등을 직접 살핀 후 직원들에게 2차 피해에 대비하고,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했다.
앞서 금천구는 8시30분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금천구는 세부적인 시설물 피해 현황을 신속히 조사, 건설기술자문위원 현장 조사 및 합동점검 등을 통한 원인 분석, 분야별 복구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 8일부터 밤을 새며 상도동, 흑석동, 사당동 현장을 직접 재난 상황 진두지휘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8일 지역내 호우경보가 발효돼 기록적인 폭우가 지속됨에 따라 구민의 풍수 피해를 최소화고자 실시간 대응 체제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는 기상청의 호우경보 예보에 따라 이날 오후 9시20분 기준 풍수해대책 3단계(심각)를 발령, 전직원 비상 근무체계에 들어갔다.
이날 내린 폭우는 시간당 141.5mm로 1942년8월5일 기록된 서울의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118.6mm)를 무려 80년 만에 갱신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8일부터 밤을 새며 상도동, 흑석동, 사당동 현장을 동분서주하며 직접 재난 상황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주민 피해가 큰 사당2동 극동아파트 옹벽 붕괴, 상도3동 성대시장, 사당4동 축대 붕괴 현장 등을 모두 방문해 안전진단과 복구에 만전에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박 구청장은 이재민 대피소인 동작중학교, 사당종합체육관, 사당2동주민센터를 찾아 전기문제, 식수 등 이재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사당2동 극동아파트 옹벽 붕괴로 인한 이재민(총 94명)의 안전 확보를 위해 동작중학교, 사당종합체육센터, 사당2동주민센터 등 3곳에 대피소를 마련,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긴 현장 상황을 고려 생수 및 물차, 이동식 화장실을 신속히 마련하는 등 이재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무엇보다 이주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10일 오후까지 전기와 수도 시설을 복구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다.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5개 동주민센터와 유기적 대응체계를 가동해 24시간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3명), 외부전문가(2명)와 추가적인 토사붕괴 우려가 있는지 정밀검사 후 복구 중이다.
극동아파트 내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무너진 옹벽으로 인한 통행로 확보 협조 요청, 수해복구 현장 지원, 주민불편사항 접수 등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밤 사이 도림천 범람에 따라 주택가에 침수가 발생한 가운데 구는 지역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즉시 가두방송을 하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재민(총 54명) 안전을 위해 문창초등학교, 신대방1·2동주민센터, 동작구민체육센터 등 4곳에 대피소를 마련하고 현재 톤백마대쌓기 등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무엇보다 구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호우 피해로 인해 이재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비상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길성 중구청장 9일 오전 출근에 앞서 약수역 인근 공사장 찾아 현장 안전 점검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9일 오전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안전 점검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전 출근에 앞서 약수역 인근 공사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곳은 8일 오후 6시 경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공사장 주변을 막아둔 가림막이 넘어져 길을 지나던 행인이 타박상을 입은 장소로, 행인은 병원에서 가벼운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살핀 김 구청장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림막 고정을 더 철저히 하고, 길을 지나는 주민들이 사전에 주의할 수 있도록 안내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필동의 화단 붕괴 현장을 찾아 붕괴 된 화단을 신속히 철거하고 안전조치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다행히 이곳에서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이번에 내린 비는 80년 만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중구의 8일과 9일 강수량은 154mm로 나타났다. 또 시간 최대 강우량은 41.5mm였다.
구는 지난 8일과 9일 모두 222명이 비상근무에 나섰으며, 재해취약지역 및 대형공사장, 옹벽, 축대, 지하보도 등을 순찰·점검했다.
또 지역내 저지대 취약지역을 찾아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각종 사전 작업을 펼쳤다.
김길성 구청장은"기상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해 폭우로 인한 각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 하계 휴가 취소 수해복구 집중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8~9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과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조 구청장은 10~12일로 계획했던 하계휴가를 취소하고 수해복구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강남구에 시간 당 최고 114.5㎜의 전례를 찾기 어려운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8일 침수 피해를 입은 대치역사거리, 강남역 주변 도로, 구룡마을 등을 방문해 9일 새벽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또 9일 오전 구청 수방대책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치수과, 재난안전과, 교통행정과, 공원녹지과, 도로관리과 등 수해대책과 관련된 모든 부서를 소집해 지역내 수해현황, 대처상황, 복구대책, 2차 피해 방지대책 등을 논의한 뒤 곧바로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이날 조 구청장은 논현1동 주민센터, 영동시장 등 침수피해지역을 점검, 구룡마을 수해민 대피소인 구룡중학교를 방문해 이재민 상황을 파악한 뒤, 곧바로 인근 수해현장으로 이동해 피해 상황을 살폈다.
강남구는 8~9일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590여명의 공무원이 밤샘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피해복구 작업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해서 비상근무 인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휴가 반납 호우 피해 대책 마련
수도권 집중호우로 서울 전역에서 비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휴가를 반납하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당초 12일까지 휴가를 계획했던 이 구청장은 9일 구청에 출근해 호우경보에 따른 피해 및 조치사항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 구청장은 이후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 및 공사현장으로 이동해 조치 상황 등을 점검, 안전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이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10일까지 3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북구는 지난 5일 기상청의 집중호우 예보에 따라 지역내 빗물받이 및 하천 주변 공사장 등 취약지역 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과 정비를 진행한 바 있다. 집중호우가 시작된 8일에는 세 차례에 걸쳐 호우경보로 인한 비상 근무를 발령하는 한편, 피해 사항 긴급 대응팀을 구성하고 침수피해 주택 배수 지원, 도로 침수 복구 등을 신속하게 실시했다. 9일에는 ‘호우대비 주요기능부서 대책 회의’를 진행하는 등 주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20개 전 동주민센터는 물론 지역의 복지안전망을 총 동원해 폭우 대비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유선 안부 확인과 현장 방문 등 모니터링을 수시로 진행하며 주민 안전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 9일 오후 2시 호우 피해 대비 긴급 대책회의 주재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9일 오후 2시 구청장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구청장 이하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실무반 전체가 모여 지난 밤 집중호우로 인한 지역내 피해 상황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자 긴급히 마련됐다.
지난 8일 노원구 강우량은 160mm로, 오후 6시부터 한시간 동안 최대 46mm의 비가 내렸다. 접수된 피해상황은 ▲배수불량 18건 ▲주택침수 17건 ▲시설물 파손 9건 ▲도로 파손 4건 ▲수목 기울어짐 1건으로 총 49건이다. 이들은 소관부서로 신속히 전달, 복구될 예정이다. 현재 지역 내 4개 하천(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목동천)은 모두 출입이 통제됐다.
구청장은 지역내 하천 및 부서 소관 시설의 순찰 강화를 당부, 산과 하천에 대한 수방대책 뿐 아니라, 이번 폭우로 발생된 ’반지하‘ 주택침수 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구는 8일 오후 10시 풍수해 대책 비상근무 3단계를 발령, 실무반 106명, 동주민센터 216명, 총 322명의 직원이 24시간 대기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4개의 산과 4개의 하천이 둘러싸고 있는 구의 지리적 특성상 항상 긴장하고 대비를 해놓아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며 “직원들과 함께 예방 뿐 아니라, 피해 복구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 풍수해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키며 현장 조치 등 수방 상황을 예의주시
8일 오후 4시40분부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봉구청 전 직원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 수해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구는 8일 오후 4시40분부로 수방 2단계, 10시부로 3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수해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이에 전 부서와 동 주민센터는 중랑천 등 4개 하천 출입 통제 및 안내 방송, 하천변 긴급 순찰, 수해취약시설(공사장, 침사지, 지하차도, 급경사지 등) 및 시설물 점검, 수해취약주민 돌봄공무원 서비스 시행, 침수피해 주민 임시거주시설 입주 안내 등을 신속히 실시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비가 잦아든 이후에도 풍수해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키며 현장 조치 등 수방 상황을 예의주시,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도봉구는 8일 오후 5시40분에서 6시40분 사이 최대강우강도 81mm 큰비가 내렸으며, 일부 가구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신속한 현장 복구가 진행 중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호우에 집중적으로 대비한 결과 기록적인 강우량에도 우리 구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아직 집중호우가 끝나지 않았으므로 하천변이나 산자락 등 수해 위험지역의 구민 여러분께서는 상황을 계속 지켜봐 주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긴급대책회의 주재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은 8일 구청 간부들과 함께 수도권 집중호우에 따른 강서구의 침수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긴급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집중호우가 끝날 때까지 모든 부서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 한강수위, 저지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는 등 선제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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