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공직 사회 여성 파워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부구청장에도 여성 부구청장 3명이 발령 나 25개 자치구 중 역대 가장 많은 여성 부구청장이 발령났다.
서울시는 5일 오후 강서구, 광진구, 양천구 등 11명을 8일자로 발령냈다.
특히 이들 중 종로구 부구청장에 마채숙 현 중구 부구청장을 비롯 양천구 강옥현, 서초구 변서영 부구청장 등 3명의 여성 부구청장으로 발령냈다.
마채숙 종로구 부구청장(51)은 서울대 국사학과 졸업 후 지방고시 3회 합격, 도시교통실 보행기획관 등 서울시에서 주요 보직을 하다 중구 부구청장으로 역임, 이번 다시 종로구 부구청장으로 옮기게 됐다.
특히 마 부구청장은 실력은 물론 인품이 좋아 중구청 공무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천구 강옥현 부구청장(52)은 서울시립대 졸업 후 7급 특채로 서울시에 들어와 언론담당관을 하다 선배들보타 일찍 3급 승진, 민생사법경찰단장을 역임하다 이번 이기재 양천구청장 인수위원장의 추천에 의해 자리를 옮기게 됐다.
서초구 변서영 부구청장(58)은 서울시립대 졸업 후 7급 특채로 서울시에들어와 재무과장 후 3급 승진, 서울시립대 행정처장에서 이번 전성수 현 서초구청장이 서울시 재임시절 인연이 돼 이번 부구청장으로 발령났다.
이와 함께 2급인 강서구 부구청장에 박대우 경제일자리기획관, 3급인 광진구 부구청장에 백일헌 안전총괄관, 관악구 부구청장에 이영기 광화문광장추진단장, 강동구 부구청장에 김경탁 보행친화기획관이 발령났다.
또 중구 부구청장에 김정호 양천구 부구청장, 도봉구 부구청장에 정환중 강동구 부구청장, 구로구 부구청장에 엄의식 광진구 부구청장, 동작구 부구청장에 천정욱 서초구 부구청장이 옮겼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 “구청장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이뤄진 것으로 민선 8기 추진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와 자치구간 원할한 소통과 협의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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