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6일도 대만행 직항 노선 취소

대한항공·아시아나 6일도 대만행 직항 노선 취소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맞대응으로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의 대만 노선 운항에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의 군사훈련 여파로 이날에 이어 6일에도 인천~대만 직항편의 운항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7일 항공편은 군사훈련 시간을 고려해 당초 스케줄보다 3시간 늦춰 운항한다. 중국의 군사훈련이 7일 오후 1시까지로 예고된 만큼 이때까지의 운항 일정을 취소하거나 조정한 것이다. 항공편이 취소된 고객들은 7일 또는 그 이후 직항편으로 예약을 변경하거나 무상으로 환불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도 스케쥴 조정에 나섰다. 매주 화·수·금·토·일 주 5회 대만 직항 노선을 운영해온 대한항공은 이날과 6일 예정된 대만 직항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하고 7일 항공편에 대해서는 1시간 늦춰 운항하기로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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