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4일 캄보디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무산됐다.
이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당초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중·일 외교장관 회담은 1년 9개월 만에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회담이 무산된 데 대해 교도통신은 "대만 정세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NHK는 중일 외교장관 회담 직전에 중국 측이 취소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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