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펠로시 의전 논란'에 "책임 있다면 여야가 져야"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4일 국회 소통관서 관련 브리핑 열어
"의회 차원에서 초청해 방문하는 것" 설명

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공동언론발표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공동언론발표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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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공항 도착 당시 한국 측 의전 관계자가 나가지 않은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외교 결례' 지적을 하고 나선 데 대해 국민의힘은 '여야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 결레', '의전 참사' 등의 질문이 나오자 "민주당이 이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은 의아하다. 의회는 여야 같이 굴러가는 거고 펠로시 의장이 의회를 방문한 의회 간의 교류"라며 "책임이 있다면 국회의장과 국회 차원, 여야가 공히 져야 하는 부분인데 그 책임을 누구에게 넘긴다는 건가"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수석대변인은 "손님 맞이하는 ABC가 있는 걸로 아는데 그에 맞춰서 했을 것"이라며 "외교적 부분이기 때문에 보이는 면만 가지고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 간 만남이 이뤄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외교적 부분이라 굉장히 조심스러운 것일 것"이라며 "의회 차원에서 초청해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펠로시 의장 국회 방문, 국민의힘은 한·미 동맹의 포괄적 협력 강화 및 국가 간 가치 연대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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