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9일 체결한 ‘지역사회 안심선 지키기 지원사업’ 업무협약 단체사진(왼쪽 세 번째부터 이홍주 마포복지재단 이사장, 박강수 마포구청장, 신혜영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원본보기 아이콘[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달 29일 마포복지재단-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사회 안심선 지키기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시적으로 위기에 당면한 구민에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 체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후원금 4000만 원을 지원, 마포구와 마포복지재단은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실직 ▲휴·폐업 ▲주소득자 사망 ▲건강악화 등으로 인해 위기 상황에 처한 기준 중위 소득 120% 이하 마포구 취약계층이다.
사업 기간은 2022년8월1일부터 2023년2월28일까지이며, 구는 사업 추진 기간에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득 양극화로 어려움에 처한 복지사각지대 구민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 선정은 마포구청, 동 주민센터, 마포구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사례 추천을 받는다. 마포복지재단은 사례를 검토 후 대상자에게 생계비를 지원한다. 한시적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구민이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접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가구 구성원 수 별로 차등 지급한다. 1인 가구의 경우 최대 40만원을 지급, 4인 가구 이상은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속에 도움 청할 곳 없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분들의 긴급 상황을 해소, 복지 사각 지대를 발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올해 말까지 지역 내 다문화, 수급자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한다.
구는 이번 강좌 운영으로 그동안 평생학습 기회가 부족했던 취약계층의 참여를 높여 평생학습을 활성화하고 평생교육 격차를 해소하고자 한다.
중랑구 가족센터와 동주민센터에서 추천받아 총 300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생계활동 등으로 지속적인 학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1~2회의 단기 특강 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모두 무료다.
운영 프로그램은 ▲취업연계 이미지메이킹 ▲천연 화장품 만들기 ▲가죽소품 만들기 ▲홈인테리어 리스만들기 ▲문화강좌 등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공예, 체험 프로그램 들이다.
지난 7월 수업에 참여한 주민 박 모 씨는 “이미지메이킹 수업을 들으면서 호감 가는 첫인상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을 배워 자신감이 생겼고, 취업할 때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취약계층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로 더 많은 주민들이 평생학습을 접해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규 여름학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시니어 금융교육, 목공 등 2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평일 저녁과 주말 시간대 운영해 주민들이 퇴근 후에도 평생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재능나눔교실을 열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재능나눔 강사를 모집하고 있다.
‘재능나눔교실’은 평생학습에 재능기부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이 직접 원하는 강좌를 개설하고 교육까지 진행한다.
개설 가능 강좌는 구민의 수요를 반영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 실생활 활용프로그램 등이다. 특정 종교나 정당을 홍보하거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등 강북배움터 운영취지에 어긋나는 프로그램은 개설이 불가능하다.
강북구민 또는 강북배움터 프로그램 수료자라면 누구나 재능나눔 강사에 도전할 수 있다. 희망자는 8월26일까지 강북구 늘배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구는 9월부터 학습자 신청을 받고, 10월부터 강북구 평생학습관에서 재능나눔교실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엔 5~15명이, 최대 4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재능나눔교실에 많이 참여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평생학습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동 단위 민관 복지 협력 조직인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노인을 위한 ‘9988 연희井,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협의체 위원들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자’는 의견을 모아 복지 특화사업으로 준비했다.
치매예방교실은 지난달 19일 시작돼 오는 10월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연희동주민센터 내 주민 공간인 ‘연희랑’에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와의 협업으로 추진되는데 협의체가 대상자 선정과 재료비 지원, 조별 활동을, 센터가 강사 파견과 전체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수강자는 15명으로, 사전 검사에서 치매 고위험군으로 나타났거나 치매예방에 관심을 보인 노인들이다.
이들을 위해 치매 전문 작업치료사가 주 1회 12주에 걸쳐 인지 기능을 자극하고 강화할 수 있는 복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협의체는 이번 과정 후에도 치매예방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자조모임 조직과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 참여 주민은 “오랜만에 머리를 쓰니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며 남은 교육도 더 기대가 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 조기 검진과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복지통장들이 ‘치매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달 말 이들을 대상으로 치매인식 개선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치매파트너’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이웃들을 말한다.
한편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맞춤형 가훈 전달 ▲뽀송뽀송한 집 만들기-제습기 전달 ▲우리 동네 힐링 목욕탕-목욕쿠폰 전달 ▲저소득 어르신 의약품 전달 ▲시원한 여름나기 현관 방충망 설치 ▲편안하고 행복한 꿈자리 만들기-침대 전달 ▲굿바이 코로나-반려 콩나물 기르기 ▲낙상사고 ZERO-안전한 우리 집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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