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 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메타버스를 활용해 전 세계가 함께 풍기인삼엑스포를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일 시청 제2 회의실에서 ‘메타버스 활용 엑스포 운영과 통합마케팅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송호준 부시장 주재로 미래전략실·홍보전산실과 기획예산실에서 운영 중인 Y-주니어(YOUNG & YEONGJU)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행사인 앱툴즈로부터 기획 의도 ▲맵 제작 과정 ▲홍보 계획과 플레이 영상 등을 보고 받고 의견을 수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경북도 ‘경북 메타버스 수도 만들기’ 공약과 급변하는 각 지자체 행사에 대한 신속 대응과 MZ세대 홍보·소통 채널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5월 착수해 오는 하반기까지 진행된다.
메타버스는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가상의 나라에 들어가서 아바타라는 가상의 신체를 빌려 양방향 소통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곳으로 AR(Augmented Reality)과 VR(Virtual Reality) 기술이 만들어 낸 것’이다.
코로나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영주시도 풍기인삼엑스포에 메타버스를 활용해 MZ세대 글로벌 마케팅을 시도할 방침이다.
플랫폼으로는 제페토(네이버 Z)를 활용해 ▲주제관·인삼미래관·생활과학관 등 각종 전시관 ▲야외무대·산책로·점프게임·포토존 등 인삼 관련 아이템 제작 ▲SNS 이벤트 등 풍기인삼엑스포 전체 회장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쉽고 편하게 즐기고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한국관광공사 공모 사업인 메타버스 ‘코리아 트래블 빌리지’ 공모사업에 지난 7월 선정돼 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 전담 캐릭터인 ‘풍삼이’를 통해 엑스포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송호준 부시장은 “2022 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메타버스로 미리 만나보게 돼 MZ세대의 인삼에 대해 많은 관심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통해 인삼 산업 재도약의 계기 마련과 풍기인삼의 소비증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 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24일간 영주시 풍기인삼 문화 팝업 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입장권은 영주·봉화군 관내 새마을금고, 경북 도내 농협은행과 영주시 관내 농·축협 창구, YES24티켓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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