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로스웰인터내셔널은 자회사 강소로스웰이 중국 중흥통신(ZTE)과 1Gbps PON(수동형 광네트워크) 스마트홈 단말시스템 141만 세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강소로스웰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1억5000만위안(약 289억원) 규모의 시스템 납품을 오는 12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강소로스웰은 ZTE 스마트홈 단말시스템 공급사업자로 선정되면서 2027년 4월말까지 5년간 누적기준 1조 647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소로스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ZTE 협력사 등록과 함께 스마트홈 정보단말시스템 생산을 위한 전용 신공장 건설과 양산 검증을 위한 시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며 "지난 5월 27일 수주한 GPON 단말시스템 초도물량 10만 세트의 납품도 ZTE 품질 기준을 충족하면서 차질 없이 마무리 됐다"고 했다.
강소로스웰은 스마트홈 단말 전용 생산라인에 대한 1단계 투자집행을 완료하면서 현재 ZTE가 지정한 SMT 6개 라인, 웰딩 4개 라인, 조립 4개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ZTE의 생산·공정·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ERP, PLM, OA, WMS 등의 소프트웨어 기반 스마트 제조공정을 구축하고, 생산공정관리체계(MES)를 도입함으로써 ZTE 글로벌 공급사 코드 인증도 획득했다.
허이화 로스웰인터내셔널 한국사무소 대표는 "지난해 말 ZTE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이후 6개월 간의 철저한 준비 과정을 통해 양산검증과 품질인증을 획득함으로써 ZTE 스마트홈 단말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진입했다"라며 "본격적인 양산과 함께 생산 품목도 다양화하면서 연간 2000만 세트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소로스웰은 ZTE의 스마트홈 단말시스템 공급사업자로서 5G 통신 기반의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ZTE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5G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뿐만 아니라 V2X(차량사물통신) 스마트 교통시스템 분야에서도 차세대 스마트 IoV 전장시스템 및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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