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울산 울주군청 노범수가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14번째 장사에 올랐다. 태백장사 13회와 금강 1회이다.
노범수 선수는 31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체중 80kg 이하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증평군청 소소 손희찬(26)을 3대2로 물리치고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노 장사는 올해 거제대회, 괴산대회, 단오대회, 평창대회를 비롯해 시즌 5관왕을 달성했다.
8강에서 만난 김윤수(용인특례시청)를 2대0으로 제압한 그는 4강에서 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을 2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생애 첫 장사 타이틀에 도전한 손희찬 선수와 벌인 결승에서 접전을 펼쳤다.
노범수가 첫판 호미걸이로 한 점을 챙기며 리드를 잡았지만, 두 번째 판에서는 손희찬이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판에서 손희찬이 안다리로 다시 한 점을 챙기자 네 번째 판 노범수가 2대2를 만들었다.
두 선수는 마지막 판에서도 쉽게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접전을 벌인 끝에 노범수가 덧걸이로 손희찬을 눕히고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태백장사는 노범수(울주군청), 2위 손희찬(증평군청), 3위 유환철(연수구청), 4위 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 5위 김윤수(용인특례시청), 문준석(수원특례시청), 이희현(연수구청), 안해용(구미시청) 등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