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검증 나선 정부…8월 1일 결과 공개

환경 관련 시민단체,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위험성 경고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 위험 우려와 관련해 검증에 착수하고 관련 결과를 8월 1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환경 관련 시민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 26일 휴대용 목?손 선풍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측정결과를 공개하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우선 과기정통부(국립전파연구원)는 27일 동일한 모델(목선풍기 4개, 손선풍기 6개)을 확보한 후 29일까지 해당 제품들의 전자파 측정을 실시한 후, 8월 1일 인체보호기준 적합 여부와 세부 측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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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은 국제 표준과 동일한 국립전파연구원 측정기준(국립전파연구원고시 제2021-22호)과 방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표준(IEC 62233)은 가전기기와 이와 유사한 기기 주변에서 인체에 노출되는 자기장 평가방법(주파수별 노출지수 평가방법)과 측정기기의 세부 규격을 정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 안전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가 크고 상이한 측정결과로 인해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최대한 신속히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국립전파연구원 '생활속 전자파' 누리집, 한국전파통신전파진흥원의 '전자파 안전정보' 누리집 등을 통해 이번 측정 결과를 포함한 전자파 안전 관련 정보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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