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 보건 당국이 처음으로 자체 개발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했다.
26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전날 허난진실생명공학과 정저우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아즈푸'에 대한 조건부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치료제가 지난 2월 중국에서 승인된 화이자의 팍슬로비드와 경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승인으로 중국은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기존의 백신 무기고를 강화해 제로코로나를 넘어 일상으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아즈푸 치료제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자체 개발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치료제가 당초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를 위해 지난해 7월 시판이 승인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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