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진주시의회가 전반기 원 구성 이후 첫 임시회를 개최해 올해 시정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일하는 의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의사 일정을 시작한다.
시의회는 22일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오는 29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회기를 운영한다.
이번 임시회는 제9대 의회 개원 후 처음으로 진주시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로, 의원들은 각 소속 상임위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국·과·소별 보고를 청취한 후 올해 시정 업무에 대한 시정 현황과 방향을 질의하게 된다.
의원들은 해당 소관별 업무보고를 바탕으로 올해 제1차 정례회에서 실시되는 2022년 행정사무 감사도 준비한다. 제9대 개원과 함께 양해영 의장이 거듭 강조해 온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감시와 견제가 제대로 실천될 수 있을지 주목을 모은다.
또 시의회는 집행부가 제출된 조례·규칙안 7건, 계획·동의안 4건 등 13개 안건을 이번 회기에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기금 신청에 대한 동의안 ▲진주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진주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운영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신축에 따른 공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 ▲진주시 필수업무 지정과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다.
양해영 의장은 이번 임시회를 “진정한 지방분권 시대로 나아가는 갈림길에서 막중한 책무를 맡은 의원 모두가 시정 업무를 집중적으로 파악하는 중요한 회기”라고 정의하고, 의원들에게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이 내실 있게 이뤄지도록 업무보고를 자세히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시의회는 전체 22명 중 14명이 초선으로 구성돼 있어 주요 현안과 시정 방향에 대한 면밀한 사전 검토와 공부에 열정을 쏟아부었다.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초선 의원들이 시민의 대표자로서 시정 운영을 개선하는 데 의견을 반영시키기 위해 밤낮으로 시정 자료를 꼼꼼히 살핀 것으로 안다”고 전해, 향후 충실한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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