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택시 훔쳐 음주운전한 서울대 대학원생

택시기사 편의점 간 틈 타 '슬쩍'…도주하다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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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술에 취해 택시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서울대 대학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40분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 후문 교차로 인근에서 잠시 정차해 있던 택시를 훔쳐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택시기사가 차량에 차키를 꽂은 채로 잠시 편의점에 들른 사이 차를 훔쳐 달아나다 인근 도로 연석을 들이받았고, 차량을 두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조사 전"이라며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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