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지구와 서울 송파구를 잇는 3호선 연장노선 ‘송파하남선’이 본 궤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지난 18일 통과해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송파하남선 사업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의 마지막 역인 오금역에서 하남교산 신도시를 거쳐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 11.2㎞ 구간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다. 2030년 개통이 목표로 총사업비는 1조4163억원으로 추산된다.
송파하남선이 개통되면 서울 지하철 5·8·9호선,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등과 연계해 수도권 동부지역의 광역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경기도가 기본계획과 설계·사업계획을 수립하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이를 승인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성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송파하남선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3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라며 “3기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지자체, 신도시 사업자 등과 협력하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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