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증가"…유치원·어린이집 위생관리 당부

질병청, 열나고 물집 생겼다 7~10일 후 자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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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최근 영유아 사이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손 씻기와 집기 소독 등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11개 표본감시기관에서 전체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가 지난달 12~18일 1.7명에서, 19~25일 2.6명, 26일~7월2일 5.4명으로 증가하더니 이달 3~9일엔 10.3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보다는 낮지만 최근 2년간 같은 기간 1000명당 발생환자 수가 0.9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열, 입안 물집,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일어나는 감염병이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때문에 고열이나 구토, 무기력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또 확진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수건, 장난감, 집기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되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선 아이를 돌보기 전·후 손을 씻고, 장난감 등 집기 소독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환자 발생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수족구병은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인 만큼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환자 관련물품을 소독해야 한다"며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예방을 위해 수영장, 키즈카페, 문화센터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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