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도는 7월 15일 오후 6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환동해 포항의 꿈, 경북에서 세계로’라는 구호 아래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하고, 오는 18일까지 4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도민 소통과 화합의 장인 이번 도민체전은 도내 23개 시·군에서 1만1000여명의 선수·임원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시부는 29개 종목, 군부는 15개 종목에 참가해 포항종합운동장 등 33개 종목별 보조경기장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동안 대회 취소, 종목별 분산 개최 등의 어려움을 겪고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대회로서 지난 3년간 멈췄던 경북 체육의 새로운 발걸음을 딛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회식에 앞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환영 리셉션에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다.
개회식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필두로 대구·경북지역 주요 인사들을 비롯한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 선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식전행사에서는 젊은 경북을 주제로 한 문화공연과 홍보영상·체전 캐릭터 퍼포먼스가 이어져 공식행사 시작 전 개회식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
화려한 식전행사가 끝난 후 공식행사는 카운트다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각 시·군 1200여명의 선수단 입장·환영 공연, 임종식 교육감의 개회선언, 이강덕 포항시장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의 개회사와 이철우 도지사의 대회사, 체육인 헌장낭독, 내빈축사, 선수·심판 선서, 성화 점화 후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환영 공연은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역 출신 트로트 가수 전유진이 무대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특별공연은 첫 번째 주제공연 ‘희망의 아리랑’으로 국악가수 서도밴드와 이윤아가 무대를 꾸민 후에, 두 번째 주제공연으로 ‘희망 빛나래 포항’ 멀티미디어 쇼에서는 댄스 안무팀 라치카·원웨이크루·뮤지션 바가지바이펙스서틴이 무대를 선뵌다.
뒤이어 식후행사는 오후 8시 15분부터 90분간 가수 전유진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에일리·제시·쌈디·오마이걸, 그리고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엔딩공연을 마지막으로 축하공연을 빛낼 예정이다.
도민체전의 꽃인 성화 봉송은 14일 포항 호미곶,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를 시작해 2개 노선으로 포항만의 특색 있는 관광지를 순회하며 각계각층 시민이 참여하는 봉송으로 이뤄진다.
성화 봉송 주자로는 체육계 공로자와 꿈나무 선수가 입장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성화합화 후에 최종주자로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곽동한(유도, 포항시청) 선수가 성화 점화를 진행한다.
개회식 전날 오후 7시에는 성화 안치식과 병행해 ‘희망불꽃, 다시 시작’이라는 주제로 전야제가 열렸다. 전야제에는 가수 박서진·비오·거미 등이 무대를 꾸민 후에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대회 기간 중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와 각종 문화공연 행사도 개최된다. 메타버스 체험관과 지역 우수 수산물,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 포항 10 味 전시, 케이터링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포항종합운동장 內 부대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정상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체전이 안전대회·희망대회·화합대회로서 도민의 힘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돼 도민 대화합·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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