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S 지도자 또 제거…바이든 "테러범에게 강력한 메시지"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국방부가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한 명을 드론 공격으로 제거했다.


미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IS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마헤르 알 아갈을 제거했다고 확인했다. 제거 작전은 튀르키예(옛 터키) 국경 근처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수행됐다. 국방부는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광범위한 계획이 수립됐으며 초기 평가로서는 민간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헤르 알 아갈은 이라크와 시리아 밖에서 IS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앞서 미국은 2019년 10월 IS의 수괴였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지난 2월엔 그 후계자인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도 제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공적인 대테러 작전'이라는 제목의 별도 성명을 통해 "시리아에서 핵심 테러리스트를 제거함으로써 IS가 계획을 세우고 자원을 구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상당하게 저하시켰다"라면서 "이는 미국과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는 모든 테러리스트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