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남여주연상 윤나무·최서연

왼쪽부터 윤나무, 최서연

왼쪽부터 윤나무, 최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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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국내 뮤지컬 축제인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에서 배우 윤나무(사진 왼쪽)와 최서연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패트릭 비스코칠은 남우주연상을 공동수상했다. 딤프는 18일간의 장정을 마치고 11일 폐막했다.


남우주연상은 창작 뮤지컬 ‘쇼맨’에서 ‘네불라’ 역을 맡은 배우 윤나무에게 돌아갔다. 2011년 연극 ‘삼등병’으로 데뷔한 그는 뮤지컬 ‘킬 미 나우’, ‘모범생들’,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등으로 무대에 올랐다. 개막작인 ‘투란도트’(슬로바키아)에서 ‘칼라프’를 맡은 패트릭 비스코칠은 남우주연상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최서연은 200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창작 뮤지컬 ‘메리 애닝’에서 실존 인물인 메리 애닝 역을 열연했다. ‘렌트’, ‘맘마미아’,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의 작품에서도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대상은 영국 뮤지컬 ‘더 콰이어 오브 맨’(The Choir of Man)에 돌아갔다. 여우조연상은 ‘봄을 그리다’의 김아영, 남우조연상은 ‘산들’의 홍준기가 받았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은 ‘레 미제라블’을 선보인 백석대학교가 수상했다.


제1대 딤프 집행위원장인 고(故) 이필동 선생의 호를 딴 아성크리에이터상은 ‘쇼맨’을 연출한 연출가 박소영이 받았다. 공로상은 뮤지컬을 공연법상 독립 장르로 분류하는 ‘공연법 개정안’을 발의한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받았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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