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1회 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 개최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 유산사업 대회 창설

16∼24일 남부대 국제수영장…4000여명 참여

지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당시 혼성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지드 결승전에 출전한 김지욱, 권하림 선수가 다이빙을 하는 모습.

지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당시 혼성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지드 결승전에 출전한 김지욱, 권하림 선수가 다이빙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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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유산사업으로 ‘제1회 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와 ‘제1회 광주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광주시와 대한수영연맹이 공동 주최한다.

지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수영 경기가 열린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진행된다.


유년부부터 일반부까지 엘리트 선수가 참여하는 전국수영선수권대회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열리며, 동호인이 참여하는 마스터즈수영대회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지난 8일까지 선수 등 참가단 접수를 마감한 결과, 선수권대회는 2500여 명, 마스터즈대회는 1500여 명 등 총 4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 종목은 선수권대회는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스위밍 등 4개 종목, 마스터즈대회는 경영, 다이빙 2개 종목이다.


광주시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유산사업으로 전국 규모의 수영대회를 2020년 창설했지만 코로나19로 그동안 개최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기량을 선보인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가 다수 출전한다.


3년 전 광주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김수지(울산광역시청) 선수는 본인의 주종목인 스프링보드 1m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영광을 재현한다.


박태환 선수 이후 처음으로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진출해 6위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 선수는 자유형이 아닌 개인혼영 200m와 개인혼영 400m에 도전한다.


부다페스트에서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모든 종목(여자 배영50m, 100m, 200m)에서 준결승에 올랐던 이은지(방산고1) 선수는 배영 50m와 개인혼영 200m에 나선다.


대회 상세 일정은 대한수영연맹 홈페이지에 공지된 대회 세부지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선수들의 경기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2·3층 관중석에서 대회를 즐길 수 있으며 경기장 입장료는 무료다. 코로나19 기본 방역수칙에 따라 실내에서 마스크 상시 착용해야 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수영대회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념사업으로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일상을 회복해가는 성숙한 시민정신을 기념하는 광주시민과 수영인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최고의 시설인 남부대 국제시립수영장에서 참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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