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 주차단속 공무원이 밝은 파란색 상의의 새 옷을 입는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주차 질서와 안전을 책임지는 주차단속 공무원에게는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 주민들에게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주차단속 근무복을 새롭게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새 근무복은 근무자의 안전을 위해 눈에 잘 띄는 밝은 파란색으로, 밤에도 잘 보이도록 야광으로 제작됐다. 또 야외에서 근무하는 교통단속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가볍고, 입고 벗기 편한 조끼 형태로 디자인했다.
근무복 앞면에는 구의 공식 BI(Brand Identity)인 ‘스마트 구로’ 로고를 넣어 민간 주차 관리자와의 근무복 혼돈을 줄이고, 뒷면에는 기존의 ‘주차단속’이라는 문구 대신 주민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교통질서 확립’이라는 긍정적인 문구로 변경했다.
구로구 주차단속 직원은 총 20명으로 모두 공무원 신분이다. 도로교통법 제35조 ‘주차위반에 대한 조치’에 따라 교통에 위험을 초래하거나 방해가 될 우려가 있는 경우 차량에 이동조치를 명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구는 단속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해 1차 필기시험과 2차 심층면접을 거쳐 주차단속 공무원을 선발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근무복 개선이 최일선에서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단속 공무원의 사기를 증진시키고, 주민 거부감을 줄여 불필요한 민원을 사전에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께서도 어린이·어르신 보호구역, 소화전 주변과 소방차 통행로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보도, 교차로 등 불법 주·정차를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2년 여 간 중단했던 여성교실 프로그램 운영을 오는 8월부터 전면 재개한다.
구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사회적거리두기 방역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장기간 외부활동이 줄어들어 코로나 블루 등으로 피로도가 높아진 주민들과 코로나 유행 감소세 등을 고려해 지역내 여성교실 3개소의 재개관을 결정했다.
송파구 여성교실은 재개관에 앞서 공개모집을 통해 전문 강사 인력풀을 구성, 구민들의 자기개발 및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운동, 요리, 외국어, 회화, 이미용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문정여성교실’은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교체, 새단장을 마치고, 7월부터수강 인원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실 환경개선 공사를 실시, 미싱작업공간 조명 설치, 낡은 테이블·의자 교체 등으로 일부 노후화되고 방치됐던 공간을 밝고 깨끗하게 개선했다.
프로그램은 바리스타와 조리사, 미용 등 각종 자격증반과 요리, 아동복 옷 만들기, 옷 수선과 같은 생활 속 취미 교실까지 분야별로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오륜여성교실’과 ‘솔바람여성교실’은 8월부터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 재운영을 시작한다. 기초영어, 한문서예 등 자기계발 강좌부터 에어로빅, 요가 등 운동 강좌와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색 프로그램들도 개설할 예정이다.
수강을 원하는 구민은 송파구청 여성보육과로 전화 문의 하거나 송파런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다.
김란수 여성보육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던 구민들과 여성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여성교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7월12일부터 ‘제2회 금천패션영화제’ 작품공모를 시작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금천패션영화제(이하 영화제)는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패션산업을 주제로 한 영화제로 금천구의 특화산업인 패션을 영화와 결합한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개최 첫해 480여 편의 작품이 출품, 대상 수상작인 ‘실’을 포함 총 9편의 작품을 시상했다.
올해 영화제의 작품공모는 ▲패션이 소재나 주제 또는 배경인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패션 부문’ ▲스토리텔링이 있는 ‘광고영화(영상)’ 두 분야로 진행한다. 어떤 요소로든 패션과 연결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영화라면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와 형식에 관계 없이 패션 부문으로 출품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출품 자격을 완화해 더 많은 영화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25분 이내의 단편영화’에서 ‘40분 이내’로 조정해 중편영화까지 접수할 수 있도록 참여 자격의 문을 넓혔다.
또 시상금을 상향, 시상 규모를 세분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 대상 상금은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늘리고, 총상금 규모도 2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심사위원 특별우수상’을 신설하고 ‘특별상’의 경우 영화에 반드시 필요한 배우, 분장, 미술, 의상, 촬영상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이번 공모는 7월12일부터 8월31일까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은 11월4일부터 6일까지 롯데시네마 가산디지털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서 상영돼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패션산업과 영상문화가 만난 금천패션영화제가 금천을 넘어 서울 서남권과 영화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화제를 통해 좋은 작품들이 모일 수 있도록 영화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아카데미 여름캠프’를 운영한다.
4차 산업 핵심기술 중 하나인 코딩과 AR(증강현실)에 대한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아이들의 재능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이번 여름캠프는 ▲코딩아 놀자! ▲AR-t(아트) 2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먼저 ‘코딩아 놀자!’는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에 대한 이론 수업과 코딩 실습을 통한 나만의 게임 만들기, 나만의 챗봇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7월26일부터 28일까지,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각각 15명씩 모집한다.
‘AR-t(아트)’는 AR과 예술을 접목한 수업으로 드로잉으로 나만의 비밀 정원을 만들고 이를 AR로 직접 구현해 보는 과정이다.
수업은 8월 9일부터 12일까지이며, 1개 반 3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강서구에 거주하는 4~6학년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강서평생학습관 홈페이지(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코딩아 놀자!’ 심화반은 2020년 또는 2021년에 해당 과정을 수료한 학생만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는 두 과정 모두 5천원이며, 수업은 첨단 미디어분야 특화 대학인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신청방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평생학습관 홈페이지(누리집)-평생학습정보-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여름캠프는 아이들이 코딩과 AR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4차 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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