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한국문학번역원과 네이버웹툰이 손을 잡았다. 업무 협약 골자는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 협력이다.
협약은 번역원 부설 번역아카데미 수료생들의 진로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번역아카데미가 올해 8월부터 총 여섯 개 언어로(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콘텐츠 번역을 교육하면, 네이버웹툰이 현지화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곽효환 번역원 원장은 "한류의 역사는 곧 번역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한국 웹툰과 웹소설 해외 진출의 최전선 역할을 하는 네이버웹툰과 함께 한국어 예술문화 콘텐츠 번역의 핵심 기관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미국 콘텐츠 총괄 리더는 "번역은 언어능력에서 출발해 작품을 이해하는 소양과 창작에 버금가는 섬세한 표현력이 필요한 매우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영역”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역량 있는 번역가를 발굴하고 양성해 한국 웹툰 및 웹소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