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김진표 국회의장…'수도권 5선·경제통·합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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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경제관료 출신이 김 의장은 5선으로 경제통인 동시에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 수원 출신의 김 의장은 1947년생으로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령이다.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등에서 세제실장과 차관을 거쳤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시절는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과 국무조정실 실장을 지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중에는 재정경제부 장관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맡아 두 차례 부총리를 맡기도 했다. 국회에는 17대 국회에 들어와 내리 5선을 지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때에는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었다.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 당시 박병석 의원(전반기 국회의장)에 양보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에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왔던 탓에 강경파의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대신 이같은 입장을 견지한 덕에 당대 대표적 ‘합리파’로 꼽혔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민주당 국회의장이 선출됨에 따라 김 의장은 정치적 균형감과 국회 개혁 등의 숙제를 맡게 됐다. 김 의장은 대표적인 경제통인 만큼 예산결산위원회 등 국회 개혁 등에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프로필>


▲1947년 수원 출생 ▲경복고, 서울대 법대 ▲제13회 행정고시 ▲재정경제부 차관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 수석 ▲국무조정실장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원내대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17·18·19·20·21대 국회의원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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