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이달부터 만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병원 동행서비스 시범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거동이 가능한 노인과 자원봉사자를 연결해 집에서 나와 병원 진료검사 후 귀가할 때까지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원스톱 동행 서비스다.
병원까지 택시 또는 자원봉사자 차량으로 이동은 물론 진료 접수와 수납 등을 도와 노인들이 편하게 병원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주중 평일에만 이용할 수 있고 본인 부담금은 없다. 서비스 이용 신청은 시내 8개 자치구 행정복지센터·자원봉사센터에서 접수한다.
강화·옹진군과 영종도 등 섬지역 병원 동행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되며, 장기요양등급자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신청이 제한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노인돌봄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병원 이용이 잦은 노인들을 도우며 지속가능한 자원봉사활동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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