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7월1일 왕십리광장에서 '성동열린음악회'를 마련, 문화예술공연으로 민선 8기를 힘차게 시작한다.
구는 통상 개최하던 취임식을 대신해 구민들을 위한 문화공연을 준비, 코로나19로 지쳤던 마음도 달래고 아름다운 음악, 즐거운 공연과 함께 성동구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성동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초청하여 진행되는 '성동열린음악회'는 ‘포용’과 ‘어울림’ ‘화합’ 한마당으로 구성, 전 구민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추진된다.
지역 내 트윙클 치어리딩클럽의 오프닝 퍼포먼스 ‘성동에 살아요’ 공연을 시작으로 구립 합창단(여성, 시니어, 소년소녀)과 구립 꿈의 오케스트라가 총 164명의 출연진을 구성, ‘아름다운 나라’ ‘우정의 노래’, 베토벤 ‘합창’을 협연한다.
가수 바다(SES)와 이도진(미스터트롯), 엘페라(팝페라 그룹)와 같은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도 펼쳐지며 모두 함께 즐기는 구민 화합의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본 공연에 앞서 당일 오후 5시30분부터는 성동구민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의 시간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기념할 수 있도록 별도로 마련된 ‘포토존’에서 구청장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성동의 새로운 출발과 힘찬 시작을 응원하고 생생한 이 날의 모습을 추억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생활 속 불편함부터 해결하려고 했던 행정이 민선 8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된 열쇠가 됐다”며 “깊은 신뢰를 보여주신 구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분과 함께한 이 날을 시작으로 다시금 도약하는 성동이 될 수 있도록 구민들과 함께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를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해설이 있는 마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마을여행 프로그램은 지역 구석구석의 숨은 매력을 발굴,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 단위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해설이 있는 마을여행은 ▲초안산 아기소망길 ▲공릉동 꿈마을 여행 ▲노원 에코마을 도보여행길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각각 마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그리고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프로그램은 5~10명 단위의 팀으로 구성해 진행하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먼저 ‘초안산 아기소망길’ 프로그램이다. 초안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역사와 문화, 생태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초안산은 조선시대 내시 분묘군을 중심으로 독특한 정취를 자랑하는 곳인 만큼 지역에 전승되는 향토문화와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안골치성제와 초안산 문화제가 열리는 비석골 근린공원에서 시작하는 마을여행길은 초안산과 조선시대 내시, 상궁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역사와 생태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아기소망길과 연리지길 코스가 있으며, 각각 2시간과 1시 30분 가량 소요된다. 초안산 프로그램은 첫째주, 셋째주 평일 금요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공릉동 꿈마을 여행’도 인기가 높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강릉부터 마을 공동체 활성화의 대표 사례인 공릉동 꿈마을공동체, 최근 가장 주목받는 감성 힐링 명소 경춘선 숲길과 공리단길 코스까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꿈마을공동체’, ‘경춘선숲길’, ‘역사문화’ 등 색다른 매력을 가진 세 가지 코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노원 에코마을 도보여행길’이다. 노원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자연경관인 수락산과 불암산, 중랑천과 당현천의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주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동시에 태강릉, 경춘선 숲길, 화랑대 역사관, 목예원, 노원에코센터 등 노원의 구석구석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도보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에코마을 도보여행길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주말에 운영한다.
특히 이들 마을여행은 탐방객의 요구사항에 따라 상세 코스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취향에 맞는 마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세부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문화체육과로 유선 접수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멀리 떠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우리 마을의 역사, 문화, 예술을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1일 낙성대공원 일원에서 2022년 생생문화재 사업인 ‘낙성대 별별극장’을 성황리에 마쳤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공연, 교육, 답사 등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의 역사의식을 함양,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관악구 역사문화자원인 고려 명장 강감찬과 강감찬이 태어났을 때 별이 떨어진 곳이라는 낙성대 이야기를 활용해 ▲낙성대 별별마당 ▲놀면 뭐하니? 낙성대 가자! ▲낙성대활동가 양성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했다.
‘놀면 뭐하니? 낙성대 가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인헌중 1학년 학생 144명이 참여해 자유학기제 수업으로 진행됐다.
수업은 고려시대 무술인 택견 공연을 시작으로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낙성대 탐방(사진), 안국사 헌화, 스크래치아트를 활용한 홍보물 만들기, 워크지를 활용한 역사교육 등 현장 중심 교육과 문화유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들로 채워져 참여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다양한 계층에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 역사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오는 9월경 가족단위 참여자를 대상으로 생생문화재 ‘낙성대 별별마당’ 2회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택견 배우기, 역사 탐방 등 참여형 수업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역사를 바로 알고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의식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생생문화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악구 문화관광체육과 또는 문화동행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청년 예술가를 발굴·지원, 지역 문화예술 저변을 넓히기 위해 ‘청년 예술가 네트워크 사업 아트넷(Art-net)’을 추진한다.
아트넷은 청년 예술가들의 정기적인 교류와 활동을 장려해 문화예술 행사 개최와 동아리 운영으로,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은 12월까지 진행하며 문화기획, 미술, 사진영화,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술가 23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4일 오후 3시30분 문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술술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발대식은 아트넷 활동 내용 소개와 위촉장 수여(사진)에 이어 참여자들 간 공감대 형성의 시간과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청년 예술가들은 월 1회 이상 정기 모임을 통해 네트워크를 이어가는 한편 ▲문화예술 행사 기획 및 운영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및 정책발굴 ▲청년 예술가 실태조사 ▲의상, 소품, 음향 장비 등 장비 공유 플랫폼 운영 등의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사업 기간 동안 2회 이상의 지역 문화예술 행사 개최와 청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예술 동아리’도 구성한다.
동아리는 여가생활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분야를 선별해 운영한다. 접하기 쉬운 분야를 선정해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발표회 등을 통해 주민들과 내용을 공유해 문화예술 저변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아트넷 활동이 청년 예술가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문화도시 위상에 걸맞은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