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소방서는 최근 서귀포시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대형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유관기관과의 합동 역량강화를 위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귀포시 강정동 남쪽 30km지점 해상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해 강정크루즈터미널 내 원인미상의 화재 및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복합재난 상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가정해 소방, 자치단체, 경찰, 해군, 의료기관 등 21개 기관·단체 250여명과 장비 48대가 동원되는 대규모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다중운집 시설에서 대형재난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활동부터 단계별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한 신속한 대응·수습·복구까지 실전처럼 이뤄졌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다양한 복합재난에 대비,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대규모 재난대응 능력 강화 및 긴급구조 공조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panax3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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