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찐 방탄회식' 선촬영 후방영 "왜 시차 두고 14일에 올라왔나" - 6월13일 방탄소년단(BTS) 데뷔 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4일 영상 공개. 아미(방탄소년단의 팬)를 위한 '헌정 영상'(BTS). 방송을 보면 녹화 방송이란 것을 알 수 있어 내부 정보 거래를 염두한 시차 공개는 억측(아미).
하이브하이브35282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230,500전일대비500등락률+0.22%거래량127,682전일가230,0002025.04.22 15:30 기준관련기사관세 피해 복구작업… 韓 증시, 상승세[특징주]하이브,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6% '↓'[클릭 e종목]"하이브, 속도보다 방향성에 집중"close
는 회식 콘텐츠가 미칠 파급력 예측 실패, 내부 위기관리 작동하지 않았다(금융투자업계)
#BTS 솔로 활동 계획 공시 사항인가 - 계약해지도 아니고 팀 활동의 변경 방식은 현행 규정상 한국거래소의 의무 공시 대상 아니다. 홈쇼핑의 매출 1위 쇼호스트가 휴직했다고 공시하지 않는 이유와 같은 이치(한국거래소)
#내부 정보 이용 거래 의혹 있나 - 외부에서 관찰되는 정보 기준 내부자 거래를 의심할만한 뚜렷한 정황 없다(자본시장연구원)
#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계약해지가 공시 사항으로 의무 개선 이뤄져야 하나 - 아티스트의 계약해지로 매출 감소 등이 우려된다고 회사가 판단하면 지금도 공시할 수 있다. 현행 규정으로도 가능하므로 공시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지는 않다(한국거래소). 엔터테인먼트 대장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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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대응 방식이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이제 중요한 아티스트의 계약 해지, 팀 해체 등을 공시해야 하는지 논의 사항이 될 수 있다(금융투자업계)
#주가 급락의 책임 누구한테 있나 - BTS는 단체활동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다.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도 '달려라 방탄(단체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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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단체활동중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BTS 멤버들의 소회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를 담은 방송 후 다음날 단체활동중단, 해체로 도배가 됐다. 언론이 결정한 것이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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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대처는 미흡했다. 오해가 커져 주가 급락 등의 시장 반응이 거셌다면 "단체활동중단, 해체가 아니라 팀 활동, 개별 활동 등의 병행"이라고 해명공시로 즉각 대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부 위기대응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상장사의 주가 급락 등에 대한 다양한 대처 방법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거래소, 금융투자업계)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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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14만1000원으로 시작했다. 15일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이후 전날 13만9500원에 마감하는 등 부진한 흐름이다. 물론 시장이 고꾸라진 영향도 한몫했다. 멤버 RM과 정국 등이 "자고 일어났는데 활동중단, 해체라고 난리가 났는데 절대 아니다"라면서 "솔직하고 싶은 용기는 언제나 불필요한 오해와 화를 부르는데, 우리는 해체할 생각이 전혀 없고 다양한 것을 보여주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말한 것"이라고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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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팀 활동을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 팀과 개인 활동을 병행해 활동의 폭을 넓히는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무너진 투자심리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촬영과 영상 공개일의 시차가 길어 내부정보가 샜다는 의혹도 나온다. 회식 방송을 촬영한 날은 2주전으로 추정되고, 이후 방송이 올라왔다. 다만 이는 오해의 소지는 살 수 있겠지만, BTS 멤버들이 밝혔듯 '6월13일 데뷔 9주년'을 기념해 솔직한 모습을 담은 아미(방탄소년단 팬)에게 한정 영상을 보내기 위해 14일을 선택한 것이다. 소속사의 편집을 거치기 위한 시간도 필요했다. BTS 입장에서는 '찐 방탄회식'은 중대한 결정과 발표를 알리는 영상이 아니었다. 아미와 늘 그렇게 소통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소통의 영상이었다. 한 아미는 "시차를 두고 속이려고 했다면, 멤버 슈가(이거 나왔을 때쯤엔 백악관도 갔다 왔겠네)의 발언을 편집했을 것"이라며 "BTS 영상에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한 영상 스티커가 종종 등장하는데, 이번 영상에도 멤버 제이홉이 하품할 때 그 부분을 가렸다는 것에서 라이브가 아니라 미리 찍어 놓은 영상인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본시장연구원은 외부에서 관찰되는 정보를 봤을 때 내부자 거래 등을 의심할만한 뚜렷한 정황이 보이진 않는다면서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 기간 13일만 제외하고는 주가 흐름 역시 통상적인 수준이었다는 게 증권가의 시선이다. BTS 컴백 이후 줄곧 22만원대를 유지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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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공교롭게도 영상 공개 하루 전인 지난 13일 돌연 11% 가까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코스피가 3.52% 급락한 시장의 영향도 있다. 이것만으로 영상 공개 전에 활동 계획 변경에 대한 정보가 샜다고 볼 증거는 없다.
증권가의 보수적인 전망도 주가 급락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사실상 단체활동이 여의찮다는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멤버 진은 1992년생으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로, 내년 입대가 불가피하다. 영상에서 군대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들이 단체활동을 쉬어갈 수밖에 없는 제1의 이유는 군대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룹 활동 잠정 중단은 입대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BTS 입대에 따른 실적 공백은 시장 우려만큼 과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음반의 경우 유닛·솔로 활동 병행만으로도 연간 800만장 이상이 가능해 지난해 판매량의 90% 이상 커버가 가능하다"면서 "공연도 현시점에서 커버 비율을 계산하기는 이르지만 빅뱅 솔로(지드래곤, 태양, 대성)의 글로벌 모객력(2017년 합산 96만명)만 감안하더라도 BTS 솔로·유닛 투어시 그 이상의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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