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림선 경전철 역사 주변 특화공간 조성

[서울시 자치구 뉴스] 별빛내린천, 으뜸공원, 문화플랫폼 S1472 등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강동구 ‘구천면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동작초, 노량진초 이어 중대부초 내 실내 체육활동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스포츠 공간 조성

경전철 신림역 인근 관천로문화플랫폼S1472

경전철 신림역 인근 관천로문화플랫폼S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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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5월28일 개통한 신림선 경전철 역사를 중심으로 지역 자원과 어우러진 특화공간 조성 사업에 나선다.


‘신림선’은 관악산(서울대)역에서 여의도 샛강역까지 총 연장 7.8㎞,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경전철이다. 지하철 9호선(샛강역), 1호선(대방역), 7호선(보라매역), 2호선(신림역)으로 환승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교통 소외지역이었던 관악구 교통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구는 신림선 경전철을 통해 교통 환경 개선 뿐 아니라 역사 주변 별빛내린천, 관악산, 문화 플랫폼 S1472 등 지역을 대표하는 환경자원들과 연계, 지역적 특성을 살린 특화 공간 조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관악산(서울대)역과 연계, 관악산 으뜸공원을 조성한다. 휴게소를 새롭게 꾸미고, 기존 주차장 부지를 열린광장으로 탈바꿈, 등산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관악구의 랜드마크 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지역내 유일한 공공 공연장인 관악아트홀도 리모델링 중이다. 공연장, 어린이라운지, 전시실, 식당 등 주민들의 커뮤니티 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벤처타운역에는 현재 운영 중인 창업 HERE-RO 3·4·5, 민간기업과 연계한 창업공간 총 6개소에 이어 대학동 일대 창업지원시설 3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구는 경전철로 높아진 접근성을 이용해 벤처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해 관악S밸리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서원역에서 내리면 관악구의 자랑 별빛내린천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하천변을 걷다보면 벽천분수와 교량 경관 조명, 미디어글라스 등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에 둘려쌓여 있던 하천변은 생태경관 개선사업으로 초록빛을 한가득 더해 산책하는 주민들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한다.


특히 구는 ‘별빛내린천 특화공간 조성사업 용역‘을 진행중이다. 신림선 개통으로 역사가 위치하는 서원역, 서울대벤처타운역, 관악산역 주변을 별빛내린천과 연계한 나들이 및 휴식 등 특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함이다. 다양한 수경시설과 LED 조명을 활용해 빛과 물, 문화가 어우러지는 야간명소 브랜드를 형성해 ‘머물고 싶은 생활하천 공간’ 조성에 나선다.


신림역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문화플랫폼 S1472(사진)는 주민 중심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다양한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거점으로 관악구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신림을 대표하는 순대타운을 중심으로 서원동 상점가와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 일대는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진행중이다. 지역상권활성화를 위해 구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별빛축제,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이벤트와 시설 개선을 통해 신림역 일대를 서울시 대표상권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3년차 사업이 진행중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신림선 경전철 개통이 주민들의 교통편의 향상과 더불어 지역 내 자원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역세권 개발, 상권 활성화, 벤처기업 입주여건 향상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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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33개월에 걸쳐 추진한 강동형 마을재생사업 ‘구천면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을 완료,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구천면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은 연이은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사업으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신도심과 구도심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강동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구는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했다. 특히, 구도심 지역을 관통하는 구천면로 일대에 주목했다.


구천면로는 광진교에서 이어져 오랜 기간 강동구의 중심도로 역할을 한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권은 침체되고 취약계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어둡고 침침한 지역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이 일대를 새롭게 바꾸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을 구도심 전역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을 수립, 2019년 9월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5월 문화·마을공동체 활동 거점공간 6곳이 먼저 개소했다. 지역브랜드 판매점, 공유주방, 공방, 북카페 도서관 등 지역 주민들의 생활문화와 여가생활을 위한 공동공간이 생긴 것이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최초 지자체 직영으로 운영하는 ‘강동어린이식당’이 문을 열었다. 만 6세 이상 15세 이하 혼밥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저녁식사를 2500원에 제공, 돌봄기능도 갖춰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특성을 고려한 대형SOC 시설도 들어섰다. ‘천호보건지소’, ‘1인 가구 지원센터’ 등을 갖춘 ‘천호 아우름센터’는 지역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그간 생활인프라 시설의 이용이 어려웠던 천호동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돼 주고 있다.


좁은 2차선 도로와 낡은 건물들도 새단장을 했다. 노후 건축물 외관을 개선, 무분별한 상가 간판들은 거리와 조화를 이루는 LED 간판으로 교체했다. 또, 전신주를 지중화, 오랜 기간 방치됐던 보도블록과 도로도 깨끗하게 정비됐다.


어두웠던 거리에는 강동구 내 최초로 첨단 ICT를 결합한 스마트폴이 설치돼 밝고 안전한 보행환경에서 무료와이파이, 무선충전 등의 첨단 기술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외도, 구천면로 진입부에는 지역 특색을 알 수 있는 상징 조형물을 설치, 곳곳에 있는 유휴공간에는 가로숲과 같은 녹지를 조성하여 걷고 싶은 거리를 연출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구천면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이루어 낸 결과”라며 “사업에 함께 참여해 주신 지역 주민들과 긴 공사기간에도 적극 협조해주신 모든 구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걷고 싶은 거리 구천면로에 많은 구민들이 방문,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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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 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이하 중대부초)에 가상현실을 통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학교 내부에 미세먼지, 폭염 등 날씨와 상관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 공간을 조성, 흥미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신체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내 체육관이 없거나 대로변에 위치해 미세먼지 등 운동장 체육 수업이 어려운 경우 또는 노량진 고시촌 인근에 위치해 체육 활동 체험 인프라 기반이 약한 곳 등을 고려해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2018년 동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번 달 노량진초등학교 체육교과실에 가상현실 스포츠 공간이 마련됐다. 올해는 중대부초가 공모 선정돼 내년 6월 중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가상현실(VR) 스포츠공간에서는 특수센서 기술을 적용해 실내에서 학생들이 스크린의 가상 목표물을 향해 공을 차거나 던지는 등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


더불어, 교육·스포츠·융합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와 학교 간 대전 모드, 맞춤형 커리큘럼 기능 등이 탑재돼 있는 통합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규 수업과 방과후 활동, 돌봄교실 프로그램 등에 활용돼 학생들의 체육에 대한 흥미를 촉진시키고, 신체 활동을 활성화하여 체력 증진 및 비만도 감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박태한 체육문화과장은 “창의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현실과 소통하는 가상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체육활동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8월 개관을 앞둔 청소년 창의혁신 체험공간 ‘대방청소년문화의집 벙커’에도 가상과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벙커 1층에 ICT스포츠존을 조성해 구기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MR구기 스포츠',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스마트 클라이밍' 등이 들어서 청소년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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