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산청군은 기본적인 소비 물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구에 한시 긴급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을 완화하고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해 1회 한 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5월 29일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 양육비를 받는 한부모가족 자격을 보유한 가구다.
지원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1인 가구 40만 원부터 7인 이상 가구 145만원 ▲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의 경우 1인 가구 30만원부터 7인 이상 가구 109만원 등 급여 자격별, 가구원 수별 차등 지급된다. 보장시설 수급자는 1인 20만원을 해당 보장시설에서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급방식은 지원 취지를 고려해 현금 대신 유흥, 향락, 사행업소 등 업종제한이 가능하고 사후관리가 쉬운 선급형 카드로 지급된다.
카드는 오는 24일부터 7월29일까지 별도 신청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분증을 지참, 주소지 소재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받으면 된다.
다만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읍·면사무소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리수령인(법정대리인·급여관리자)이 본인과 지급대상자(위임자) 신분증과 도장(서명 가능)을 지참해 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 한시 긴급 생활지원금 선급형 카드 배부와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저소득층 한시 긴급 생활지원금을 통해 저소득층 가구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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