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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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확산을 위한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을 20일부터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서비스 기업의 연계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개발 및 확산을 지원하는 대중소 기업 협력형 사업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의 이용 패러다임이 구축하는 방식이 아닌 구독하는 방식인 클라우드로 변화함에 따라, SaaS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소프트웨어를 구매·구축하는 방식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SaaS가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2만5118개 가운데 SaaS 기업은 780개 수준이다.

과기정통부는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산업적 파급력이 높은 핵심산업 분야를 선정하고, 분야별로 인프라 기업과 서비스 기업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기업이 우수한 SaaS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키워왔다.


올해는 분야별 성과 및 시장 현황 등을 고려해 디지털워크, 디지털헬스, 지능형물류, 스마트제조, 환경·에너지 등 5개 지원 분야을 선정했다. 총 250억원을 투입해 기업의 업무 혁신·효율화를 위한 협업도구, 비대면 건강관리, 생산공정 지능화·자동화 등 총 52개의 SaaS 개발·전환·고도화 과제를 선정 및 지원할 예정이다.


인프라 기업은 서비스 기업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지원 도구, 클라우드 기술지원·컨설팅·마케팅·교육 등을 지원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 서비스 기업은 기존 구축형 소프트웨어의 SaaS 전환, SaaS 신규 개발, SaaS 고도화 등을 위해 인프라 기업의 지원을 받아 유망 산업 분야의 SaaS 이용 확산을 추진한다.

그간 과기정통부는 2020년부터 이번 사업으로 다양한 유망산업 분야 119개의 SaaS를 창출해 산업 현장 문제 해결을 지원했다. 그간 지원 기업이 91억5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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