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2030부산 엑스포 유치 위해 19~23일 파리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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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오는 19일 프랑스 파리 출장길에 오른다. 한 총리의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오는 19~23일 파리에 머무르며 170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하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를 했던 2007년에도 파리 BIE 총회를 찾은 바 있다. 당시에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주도했다.


이번 방문은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서 국무총리와 공동 유치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도 함께한다.

현재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두고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회에서 3개 후보지는 첫 대면 경쟁 발표를 할 예정이다.


개최지는 이후 현장 실사와 추가 발표를 거쳐 내년 11월 최종 결정된다. 총리실은 "한국은 전염병의 세계적 확산, 기술격차, 기후변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삶이 더 나은 미래로 향할 수 있도록 부산세계박람회가 세계적 대전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한 총리는 BIE와 회원국별 대표에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호소하고 해외 언론 홍보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프랑스 내 동포와의 행사도 진행된다.


정부는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리면 5050만명 방문효과, 생산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고용 50만명 등 경제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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