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전남 해남군 송지 마봉·계곡 여수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이 지난달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해 이번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각 가정에 설치된 개인 정화조를 폐쇄하고, 오수와 우수를 분류해 처리하게 된다.
우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마을 주변의 배수로를 통해 처리하고, 각 가정 내 화장실과 주방 등에서 배출되는 오수는 하수관로를 새로 매설해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정화·처리한다.
송지 마봉 58억 원, 계곡 여수 72억 원 등 총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하수처리장 2개소와 하수관로 8.4㎞, 배수설비 270개소를 매설하게 된다. 오는 2024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송지면 마봉·대죽리과 계곡면 여수리 4개 마을 등 6개 마을 270세대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정화조 관리의 번거로움과 주변 공공수역 오염에 따른 악취 발생 등 생활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공공하수처리시설 50개소를 설치·운영 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수처리시설 확충을 통해 소외된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여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kh04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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