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22-2026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을 완료, 스마트도시 용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2022-2026 스마트도시계획’은 구민과 도시를 연결하는 데이터 도시 조성을 목표로 서비스 구성, 기반환경 조성 등 2대 전략 아래 확산형, 고도화형, 신규 제안형 3개 분야 35개 이행과제를 담고 있다.
확산형, 고도화형 사업은 현재 구에서 추진중인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도시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확대하거나 고도화할 필요가 있는 사업을 설정했다. 신규 제안형은 시, 중앙부처 스마트 사업을 포용하는 지역 특화 서비스다.
확산형에는 ▲주요거점 지능형 CCTV 교체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관광·상권거점 스마트 주차장 조성 ▲원도심 IoT 센서 기반 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 서비스 ▲디지털 기반 노후 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 7개가 포함됐다. 확산형 사업추진으로 구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서비스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온라인 화상 복지상담 ▲꿈나무종합타운 loT스마트놀이터 조성 ▲역사문화 르네상스 AR 콘텐츠 개발 ▲배리어프리형 키오스크 설치 ▲통합 스마트공원 조성 등 고도화형 9개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스마트기능 수준으로 단편적으로 운영됐던 사업에 데이터를 연계·통합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고도화형 사업완료시 서비스 이용 및 관리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신규 제안형에는 도시진단·스마트진단 결과를 토대로 기반환경 구축, 도시문제 해결,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협력, 시민역량강화 추진을 위한 ▲통신망 확대 ▲스마트 IoT 디바이스 지원서비스 ▲시민참여형 스마트 관광지도 크리에이트 플랫폼 ▲공공문화시설 연계형 상권활성화 서비스 등 12개 사업이 포함됐다.
구는 로드맵에 따라 ▲초기(2022∼2023년) ▲중기(2024∼2025년) ▲후기(2026년 이후)로 나누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스마트도시계획을 기반으로 중앙부처, 서울시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시비를 확보하고 민간기업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스마트도시는 공간에 기술을 더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각종 도시문제를 예방·해결할 수 있다”며 “이번에 수립한 계획은 국제업무지구 개발, 한남재개발 등 지역개발이 임박한 용산이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과학문화 활성화를 위해 금천사이언스큐브에서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천사이언스큐브’(금하로 783)는 금천구민이라면 누구나 과학기술을 쉽게 접하고 일상 문화로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스마트스페이스에서 ▲과학영화 상영 ▲햅틱 콘텐츠를 진행, 1인 유튜버실에서는 ▲영상촬영 및 미디어 콘테츠 제작을, 미니스튜디오에서는 ▲이러닝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주민들은 ▲3D펜 입체모형 제작 ▲버툭스 옴니 VR(가상현실)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금천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안전상의 이유로 장비별 사용에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오후 5시30분, 프로그램별로 금천사이언스큐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금천사이언스큐브에서는 위 프로그램 외에도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와 연계해 8개 중학교, 750여 명 학생을 대상으로 ‘목공기술을 활용한 샤프펜 만들기’,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등 메이커스 진로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4차산업의 물결 속에 모든 주민이 과학기술을 쉽게 접함으로써 금천구에 과학문화가 뿌리내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과학기술 문화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스마트 기술로 우리 동네의 문제를 해결하는 ‘2022년 서초 스마트도시 리빙랩’ 프로젝트팀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스마트도시 리빙랩’은 ‘생활 속 실험실’이라는 의미로,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발굴, 문제 정의부터 개선방안 도출까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참여프로젝트다. 여기에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교통체증, 환경오염, 안전문제 등 도시문제의 해결방안을 찾는 걸 말한다.
구가 이번 리빙랩 사업을 추진하게 된 데에는 정책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관 주도가 아닌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수요를 반영, 주민만족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모집 대상은 구의 스마트도시 정책에 관심이 있는 주민, 지역 내 직장인, 학생이 5인에서 10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 과제는 ‘지정과제’와 ‘자유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지정과제는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지역안전망 강화’, 자유과제는 신청자가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해결하고 싶은 우리 동네 문제, 주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과제 등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구는 신청 팀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총 6팀을 선정해 7월부터 ‘리빙랩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6개 팀들은 7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의 워크숍을 통해 주민이 느끼는 문제에 대해 같이 공감하며 해결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도출한다.이에 더해 구는 4차 산업 기술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성과 공유회를 열어 우수 프로젝트 팀을 선정해 시상, 선정된 우수 사업들은 국가 및 서울시 공모사업 연계 검토 및 내년도에 실증 및 시범운영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신청 희망자는 서초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초 리빙랩 사업 담당처 또는 서초구청 스마트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리빙랩에 대한 주민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3일 주민 9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 운영방안 등을 전반적으로 설명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구는 ‘스마트도시 서초’를 조성하고 최근 비대면 시대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디지털 부스 8곳을 운영 중, 스마트팜 교육, 이모티콘 크리에이터 양성 등 각종 스마트기술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진순 스마트도시과장은 “이번 리빙랩 사업이 주민이 원하는 스마트도시 정책을 만드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과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문제를 고민해 ‘생활형 스마트도시 정책’으로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목동시니어 스마트교육센터의 조성을 완료, 어르신 세대의 스마트?디지털 장벽을 허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격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목동깨비시장 고객주차장&공유센터 2층에 개관한 목동시니어스마트 교육센터(이하 ‘센터’)는 어르신의 스마트한 여가?문화 생활 지원과 디지털 역량 함양을 목표로 조성됐다. 전체 496.65㎡ 규모로 주요시설은 ▲AI체험교육실 ▲스마트교육실 ▲VR가상체험관 ▲멀티미디어 스튜디오 ▲웰빙깨비홀(다목적 교육공간) 등이 있다.
센터 이용대상은 만 55세 이상의 양천구민으로, 구는 6월까지 키오스크, 스마트폰 기초, 생활앱 활용 등 시범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상설체험 프로그램도 절찬리에 운영 중이다. 4차 산업시대의 핵심기술인 메타버스 VR체험을 비롯 리얼큐브 실감미디어 게임, AI로봇과 함께하는 인지향상 게임과 1인 방송 등 다채로운 디지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양천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포털 또는 센터 방문, 전화 접수를 통해 그룹별(평일), 가족단위(주말, 어르신 포함)로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수강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목동시니어 스마트교육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어르신복지과 관계자는 “양천구는 목동시니어 스마트교육센터를 통해 디지털 소외계층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한 편리함을 누리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문화가 어렵고 두렵게만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언제든 센터에 오셔서 자신감을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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