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 영양군은 지난 6월 10일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장계향선양회 연구회, 음식디미방보존회와 관계공무원, 수행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디미방 도시락과 다과 상품 개발’ 시식 품평회를 개최했다.
‘음식디미방 도시락과 다과 상품 개발 용역’은 영양군이 2021년 11월에 확보한 국·도비 사업으로 추진 중인 ‘3대 문화권 인프라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양축제 관광재단과 한국 식문화연구소에서 수행했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외식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최초의 한글 음식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저변확대와 인식제고를 위한 새로운 활로 모색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음식디미방의 조리법을 활용한 잡채밥 도시락, 다과세트(박산·유과·다식)와 영양의 산나물 등 특산물을 활용한 맞춤소스 등이 개발됐고, 상품은 추후 브랜드 디자인 개발,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을 거쳐 올해 9월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사업이 지역 전통문화자산인 ‘음식디미방’을 홍보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행사가 ‘음식디미방’의 대중화와 한국 대표 전통음식·건강음식으로의 ‘음식디미방’의 위상을 확고하게 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걸음 더 나아가 한글최초의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이 명실상부한 세계명품 한식브랜드로 육성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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