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 3만5천달러…韓 기술 현실은? [테크전쟁, 선진국의 탄생]

1인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 초읽기
한국 경제성장 이뤄낸 밑바탕 '과학기술혁신' '산업경쟁력'
글로벌 기술 전쟁 속 한국, 진정한 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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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한국의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5373달러(작년 연평균 환율 기준 4048만원)로 사상 처음으로 3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가 목전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했다.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주요 7개국(G7)이 11개국(G11)로 확대될 경우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도 커졌다. 하지만 첨단 전략기술이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테크 전쟁’이 시작되면서 한국을 진정한 선진국으로 볼 수 있는가란 질문에 물음표가 생겼다.


1960년대 돼지털을 수출하던 나라가 지금은 반도체, 디지털, 자동차 제품을 수출하는 나라로 발전할 정도로 ‘기술 추격’은 성공했다. 하지만 추격 단계를 뛰어 넘어 전략 기술을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테크 전쟁이 시작되면서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거듭나려면 전략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지를 따져 보는게 중요해졌다.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4차 산업혁명 등으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지금,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경제안보는 국가 생존과 위상을 좌우하는 변수가 됐다.

아시아경제신문은 창간 34주년을 맞아 한국 전략 기술의 현실을 짚어보고 각 산업군별로 진정한 기술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고 가능성을 갖췄는 지를 살펴본다. ▲한국의 기술력과 기술 표준 전쟁에서의 현 위치 ▲기술 주도권 싸움의 미래가 달린 교육과 인재양성 ▲벤처를 인큐베이팅 하는 정부의 역할 ▲신기술의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규제와 인증의 재인식 ▲각 산업군별 핵심 전략산업의 현주소 ▲기술 선진국이 되려는 세계 각국의 경쟁 등을 담을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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