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서른 명의 아빠들이 요리 스푼을 들었다. 잼을 견과류에 바르고 에그타르트를 만드는 솜씨가 조금 서툴러 보였지만 ‘아빠의 맛’ 만큼은 최고!
경북 영주시는 지난 11일 경북전문대 조리실에서 ‘제3기 MOM편한 30인의 아빠단’의 6월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과 아빠육아 활성화를 위한 이 날 요리교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 딸기 수확체험 프로그램에 이어 아이들의 두뇌활동에 좋은 견과류를 이용해 아빠와 자녀가 함께 타르트를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빠 김모 씨(41)는 “아이들이 직접 요리하며 창의력을 키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소통하는 친구같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4월 발대식을 가진 ‘제3기 아빠단’은 연말까지 매월 부모교육과 놀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빠와 자녀가 함께 행복한 시간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명자 아동청소년과장은 “MOM편한 30인의 아빠단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아빠와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며 “건전한 양육문화 정착으로 가정에서 아빠육아를 실천하는 아빠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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