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사고 나는 곳은 또 난다 … 울산시, 교통사고 잦은 곳 찾아 ‘안전 묘수’

연중 5회 이상 교통사고 발생 8개 지역, 교통안전시설 보강

울산시청.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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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울산시가 시민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2022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펼친다.

사업은 지난해 5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교통사고 잦은 곳’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대상 지역은 총 8곳으로 남구 달동 예술회관, 동구 홈플러스, 중구 엠비씨, 북구 울산경제진흥원, 효문사거리 등 7개 교차로와 중구 태화루사거리~삼익세라믹아파트까지 1㎞ 구간이다.

지역별 특성에 맞게 일부 차선변경, 도로 위 노면표시, 도로표지판·신호등·차선분리대 설치, 과속·신호위반 단속카메라 추가 설치 등을 진행한다.

총 8억4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공사는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업하며 지역별 맞춤형 교통안전 개선 계획 수립에 힘써왔다.

교통사고 조사와 유형도 분석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효과적인 도로 개선 방향 등을 마련하면서 시민 안전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3년 동안 교통환경 조성 사업으로 총 41곳의 교통환경을 개선했으며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한 지역은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31.5%, 연평균 사망자 수는 72.1%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개선사업은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지속해서 시행해 나갈 것이다”며 “공사 기간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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