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고유가 부담‥실적개선 늦춰질 것"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제주항공 에 대해 올해 비용부담으로 실적개선이 늦춰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도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이다.


12일 FN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제주항공이 올해 비용 부담으로 실적 개선이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국제노선 회복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6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공급 증가 시기에 고유가, 고환율 부담으로 고정비가 증가하며 영업마진이 49.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손실축소를 기대하지만 실적 턴어라운드는 2023년 경으로 예상했다. 3분기 3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노선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2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총 79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으로 단기 자금은 확보했다. 현금 소진 현상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은 상존한다"며 "탑라인 회복은 긍정적이나 과도한 비용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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