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의장 “우크라이나 EU 가입 강력지지”

로베르타 멧솔라 "우크라이나는 이미 유럽의 가족"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로베르타 멧솔라 유럽의회 의장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멧솔라 의장은 덴마크 코펜하겐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유럽의회는 우크라이나가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얻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는 이미 유럽의 가족”이라며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 획득은)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하는 것 만큼이나 유럽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고 EU 회원국에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가 승인되길 희망하고 있다.

EU 가입 신청부터 후보국 지위 확보까지는 몇 해가 걸리지만, EU 회원국 다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고려해 곧바로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독일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이 이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