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발트해 등에서 훈련을 벌이는 가운데 러시아가 비슷한 시기 군사훈련을 강행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보도문을 통해 “2022년 발트함대 훈련 계획에 따라 발트해와 칼리닌그라드주 훈련장에서 발트함대 사령관의 지휘로 함대 전력이 참여하는 전술훈련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발트함대에 소속된 약 60척의 군함과 40여 대의 전투기 및 헬기, 약 2000대의 각종 군사장비 등이 투입된다고 전했다. 훈련은 이달 19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훈련의 목적은 함대 지휘부의 준비태세와 전투력 제고, 공조 강화, 함대 승조원 전투 연습 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토 측에 따르면 14개 회원국과 나토 가입 의사를 밝힌 핀란드·스웨덴 등이 지난 5일부터 발트해에서 '발톱스 22'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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