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22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3명을 선발했다.
수상 주인공은 김유미 스마트정보과 스마트사업팀 주무관(최우수), 박희숙 지역정책과 청년정책팀 주무관(우수), 이효진 한강로동 생활복지팀 주무관(장려) 총 3명이다.
◆ 사물인터넷 기술로 시설물 안전관리 한눈에
올해 입사 17년차를 맞은 김유미 주무관은 ‘디지털 기반 노후 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구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용산구는 지역 내 건축물 절반 이상이 지어진지 30년 이상 돼 노후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대책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이에 김 주무관은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설물을 통합관리하고 사고위험을 예측·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공공시설물 54개소, 민간시설 68개소에 설치된 IoT 계측센서(687개)는 건축물 기울기, 진동, 균열 같은 사전 위험요소를 자동으로 감지해 경보알림을 해준다. 이를 통해 앞으로 시설물 붕괴 등 위험 징후를 사전에 파악해 사고 발생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센서 설치를 위한 민간시설 소유주 동의서 접수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소유주 연락처 확보, 관리주체가 특정되지 않는 연립주택 주민의견 수렴, 타 지역 거주 소유주 동의를 받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막상 연락이 닿아도 위험건축물로 인식돼 부동산 가치 하락이 염려된다는 이유로 동의를 꺼리는 소유자도 있었다“며 ”오히려 노후 건물도 계측 센서 설치로 위험 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스마트정보과에서 구축한 시스템은 올해 6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11개 관리부서에서 이용한다.
◆청년친화도시 거점공간 ‘용산 청년지음’ 완성
13년 차 공무원인 박희숙 주무관은 ‘청년친화도시 용산 조성’으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선발됐다.
박 주무관은 2020년 1월 1일부터 청년업무를 담당해 ▲서울시 최대 규모 청년커뮤니티 공간 ‘용산 청년지음’ 조성 ▲청년정책거버넌스 활성화 공모사업 시비 2억2700만원 확보 ▲서울형뉴딜일자리 사업 선정 시비 3600만원 확보 등 청년정책에 있어 굵직한 성과를 냈다.
박 주무관이 업무를 처음 맡았을 당시 담당자 잦은 교체와 청년전담팀 부재로 청년 참여기구(현 청년정책네트워크)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지역사회 내 인적·물적 자원이 없고 청년정책 이해도가 낮아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 곤란 등 정책 추진 동력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박 주무관은 타 자치단체 벤치마킹 실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지역자원을 적극 발굴했다. 청년정책 추진의 거점공간으로 청년 활동공간을 조성하면서 용산 청년지음은 설계단계에서부터 공간 구성, 명칭 선정, BI 개발 등 전 과정에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구와 함께 만든 ‘협치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청년공간 조성이 동시에 청년정책 거버넌스 활성화로 이어지게 된 것.
박 주무관은 ”청년의 문제는 당사자인 청년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청년들과 함께 풀어가는 과정에서 ‘청년지음’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도 얻고 청년들 스스로 뭔가 할 수 있다는 자기 효능감을 느낄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장기 미해결 저장강박 위기가구 해결
9년차 사회직 공무원인 이효진 주무관은 민·관협력을 통해 한강로동 장기 미해결 저장강박 위기가구 내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 행정을 높이 평가받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선발됐다.
대상가구는 10년 이상 집안에 폐기물을 저장해 이웃과 갈등은 물론 위생상태가 심각하게 불량했다. 고령 어르신이 거주하는 대상가구는 화재발생시 인명사고 발생 우려도 컸다.
이 주무관은 한강로동 주민센터에서 근무를 시작한지 3개월 만에 해당 지역 통장을 통해 대상가구 현황, 민원사항, 주민동향 등을 파악하고 4월 초부터 3차례 대상가구를 방문했다.
이 주무관은 ”가정방문 시 주택 내·외부에 폐기물이 쌓인 상태로 옆에서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당장에라도 큰 화재가 나겠다 싶어 즉각 사례회의를 열었다“고 말했다.
4월22일부터 26일까지 한강로동 통장, 주민자치회, 직원, 자원봉사자 등 총 40명이 참여해 폐기물 13톤가량을 처리했다.
이후 이 주무관은 대상가구 거주 어르신께 정신건강증진센터 심리검사와 치료 연계,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이용, 장기요양서비스 신청을 돕는 등 사후관리 및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 5월 후보자 추천접수, 실적검증, 선발심사위원회 개최 등 절차를 통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했다.
우수 공무원에게는 구청장 표창, 접시 상패, 상금 30만원,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해외연수 우선선발, 휴양소 우선배정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발상의 전환으로 큰 변화를 만드는 것이 바로 적극행정“이라며 ”새로운 생각, 효율적인 방법을 실제 업무에 적용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는 직원들이 용산 행정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이달부터 9월까지 구민들의 민주주의 의식 함양과 건강한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2022년 민주시민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동작구민 모두가 행복한 생활 속 민주주의‘를 테마로 ▲민주시민 아카데미 ▲동작민주시민 실천활동 ▲찾아가는 민주시민학교 ▲청소년과 지역주민과의 만남 총 4가지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27일부터 시작하는 민주시민 아카데미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대량소비가 만든 쓰레기 이야기, 인권과 환경의 연결성 등을 알아본다. 이후 국제 정세의 변화, 코로나19와 세계경제의 변화, 일상의 정치 등 총 8회차 수업을 진행해 공동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의 장소는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대면으로 진행,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25일까지 구글 설문지 또는 문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 민주시민 아카데미 수강자를 대상으로 모둠을 구성해 ▲생활 속 실천해보기 ▲소그룹 독서모임 등 분야를 정하고 주제별 캠페인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9월부터 10월에는 청소년 14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주시민학교를 운영한다. 청소년들에게 지역현안 및 마을교육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모여 구 전역에서 평화,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꽃과 함께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도 펼쳐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방역수칙과 안전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영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종록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하는 주민들이 구체적으로 민주시민교육의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이해, 민주주의를 생활 속에서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인권 존중 문화 확산과 인권 감수성 함양을 위해 ‘2022 인권 톡톡! 콘텐츠 공모’를 실시한다.
분야는 ▲슬로건(띄어쓰기 포함 30자 이내) ▲포스터(A3 용지 크기) ▲카드뉴스(8장 이상)며, 거주 지역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개인 누구나 인권의 소중함을 나타내는 자유 주제로 1인당 1점을 제출할 수 있다.
구는 콘텐츠 예시로 일상생활 속 인권침해 근절, 차별 없는 서대문구, 4차 산업혁명과 인권, 환경 인권 등을 들었다.
접수 기간은 6월13일부터 7월15일 오후 6시까지,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구민참여→열린광장→인권 톡톡 콘텐츠 공모)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자신의 작품 파일과 함께 이메일로 내야 한다.
슬로건은 한글(hwp) 파일로, 포스터와 카드뉴스는 JPG 또는 PNG 파일(손으로 그린 그림은 스캔이나 사진 촬영)로 첨부하면 된다.
구는 창의성, 적합성, 활용성 등을 평가해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6명, 입상 24명 등 총 36명을 선정하고 상장과 부상(문화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응모작 531건 가운데 12건을 선정 시상했는데 올해는 수상작을 늘렸다.
구는 입상 작품들을 인권 책자와 관련 홍보물에 게재하고 세계인권선언기념일(12월10일)을 전후한 각종 행사 때 전시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인간 존엄성과 인권의 가치에 대한 공감이 확산되고, 우수 콘텐츠들이 인권 친화적인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잘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인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초구는 식품안전의 신뢰성을 확보, 위생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내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9일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8명을 신규 모집한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식품접객업소 위생관리상태 지도·점검 및 수거검사 지원 ▲식중독 예방 및 음식문화개선사업 등 안내 ▲식품 위생 관련 각종 홍보활동 등에 참여해 주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한 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지원 자격은 올 5월18일 기준 서초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소비자단체 장이 추천한 자, 식품관련 자격증 소지자, 관련 학과 졸업자, 1년 이상 식품위생행정에 관한 사무에 종사한 자로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다만, 모집공고일 현재 다른 지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위촉되어 있는 자 또는 식품위생관련업체의 영업자 또는 종사자(가족포함)는 제한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누리집의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초구보건소 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위생업소를 방문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올해는 100㎡이하 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방 보수비용 50%(최대 50만원) 및 지역내 배달음식점 1430여곳 맞춤 위생 컨설팅 등을 지원해 왔다. 또, 지난해에는 ‘식탁 간 가림막 설치’ 등을 지원해 영업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종덕 위생과장은 “주민이 신뢰하는 식품안전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게 평소 먹거리 안전과 식품위생 행정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7월부터 청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직무체험 프로그램 ‘관악구 직무부트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직무부트캠프’는 단순한 직무 특강 및 멘토링 형태에서 벗어나 3~7년차 실제 현직자와 5주간 현업 과제를 수행, 피드백을 받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참여 청년으로 하여금 현장감과 몰입감 있는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설 직무는 청년들의 관심도가 높은 ▲반도체 공정기술 ▲반도체 품질 ▲사무행정 ▲IT/SW ▲의약연구 5개 분야로 구성, 참여 청년은 해당 직무의 실무자가 돼 각 분야의 유명 기업에서 재직 중인 멘토와 함께 실제 업무를 적용, 개발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 교육(zoom)으로 진행되며, 7월 4일 반도체 품질 및 IT 캠프를 시작으로 7월9일 의약연구 및 사무행정, 7월13일 반도체 공정기술 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각 캠프 당 최대 8명씩, 총 40명을 모집,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 ~ 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관악구 거주자 또는 지역내 대학생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6월26일까지, 직무부트캠프 전용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직무를 선택·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청년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직무 경험 제공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구직자의 실질적인 역량강화와 취업연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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