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정벌 이끈 ‘두모포 출정’ 재현...성동구 ‘2022 두모포 페스티벌’ 개최

[서울시 자치구 뉴스]성동구, 18일 옥수역 한강공원서 ‘취타대 출정 퍼레이드’ ‘뮤직 드라마’ 장군 벌룬아트,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등 풍성하게 펼쳐져... 금천문화재단 ‘다이나믹 브레이킹 쇼’ 6월30일 개최... 도봉구 2022 도봉산페스티벌 사전 이벤트 풍성... 강서구, 11일 ‘제6회 겸재문화예술제’ 개최... 종로구와 (사)자문밖문화포럼 10~12일 자문밖아트레지던시(평창31길 5) 입주 작가 15명과 함께하는 오픈스튜디오 운영

두모포 출정 600년 맞아 열린 ‘2019 두모포 페스티벌’(2019),
뮤직 드라마 형식으로 열린 공연 모습

두모포 출정 600년 맞아 열린 ‘2019 두모포 페스티벌’(2019), 뮤직 드라마 형식으로 열린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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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18일 옥수역 한강공원에서 ‘2022 두모포 페스티벌’을 개최, 구민과 함께하는 화합과 힐링을 위한 시간을 마련,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는 소통의 장을 연다.


‘화합과 힐링을 향해 출정하라’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군사 출정식이 열렸던 옥수동 일대 ‘두모포’를 배경으로 한다.

세종원년 대마도 정벌을 이끌었던 ‘두모포 출정’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공연을 준비, 각종 공예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flea market)과 함께 활과 화포 쏘기 등 전통놀이와 체험도 열린다.


‘취타대 출정퍼레이드’로 600여 년 전 출정식을 웅장하게 재연하고 사물놀이와 재담꾼의 아니리(판소리에서 창을 하는 중간중간에 가락을 붙이지 않고 이야기하듯 엮어 나가는 사설)로 역사적 그날의 이야기를 재치있고 신명나게 전할 계획이다.


‘두모포 출정’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성악, 가곡, 오페라 등 각기 다른 특색의 음악으로 구성한 ‘뮤직 드라마’도 마련된다.

배우 및 무용수, 오케스트라 등 총 39명의 출연진들과 함께 태종역의 남명렬, 세종역의 손혜수 배우 등 연기력 탄탄한 배우들이 참여하며 대마도 정벌을 위한 상왕 태종의 굳은 다짐의 순간부터 출정식, 전쟁 속 갈등과 화합의 순간을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극중 가족사랑 등 드라마적 요소를 추가하여 시민들에게 역사적 이야기를 보다 쉽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10일부터는 여덟 장군 벌룬 아트(balloon art)를 전시해 포토존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제기차기, 딱지치기, 화포 쏘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풍성한 페스티벌이 꾸며질 예정이다.


1419년5월18일 태종은 세종을 대동하고 한강 두모포(豆毛浦)에 거동, 이종무 등 8명의 절제사들에게 친히 술을 따르고 군사 700여명에게 활과 화살을 내리는 출정식을 거행, 이어 대마도에 상륙하여 전투를 벌인 조선군은 왜인을 처치하고 대마도주의 항복을 받아내며 대마도 정벌에 성공했다.


지난 2019년 ‘두모포 출정’ 600주년을 맞아 첫 페스티벌을 개최한 구는 드높은 기세와 힘찬 함성으로 고난을 극복한 역사적 사실이 현재 옥수역 한강지구에 위치한 옛 조선시대 나루터 ‘두모포’에서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역사 깊은 이곳의 전통과 문화를 구민과 함께 향유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과거 상왕 태종과 세종의 굳건한 신념이 승리의 역사를 일궈냈던 것처럼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우리 구민들이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치유와 힐링의 기회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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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문화재단(대표 오진이)은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브레이킹 비보이팀 ‘진조크루(JINJO CREW)’의 단독 공연인 ‘다이나믹 브레이킹 쇼’를 6월30일 오후 7시30분에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모에 선정돼 매월 마지막 주마다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틱톡(Tik Tok) 나래 한 바퀴’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비보이팀 진조크루는 2001년 팀을 창단한 이후 전 세계를 무대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브레이킹 전문 예술 단체다. 최근 방송된 브레이킹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인 JTBC ‘쇼다운’에서 최종 우승을 하며 배틀 무대를 예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조크루는 이번 공연에서 브레이킹에 비트박스, K-Pop, 랩 등을 결합한 장르 융합 퍼포먼스로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 석 1만 원이며, 티켓은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오진이 대표는 “진조크루가 선보이는 ‘비보잉’은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 신설 종목이자 젊은 문화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장르”라며 “앞으로도 ‘틱톡 나래 한 바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예술 장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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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도봉문화재단이 '2022 도봉산페스티벌'에 앞서 사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 이벤트는 6월1일부터 도봉산페스티벌 어플리케이션(App)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친환경 걷기 챌린지'는 걸음 수를 측정해 8월30일까지 가장 많이 걸은 10명에게 도봉산페스티벌 기념품(goods)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친환경 걷기를 통해 도봉구에서 보호하고 있는 꼬리명주나비와 쥐방울덩굴을 보호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스탬프투어'는 9월24일까지 도봉산페스티벌 코스, 무수마을 코스, 방학 코스, 창동 쌍문동 코스 총 4개의 코스를 투어하는 이벤트이다. 위치기반(GPS) 기능을 활용해 각각의 코스 도착 시 자동으로 스탬프가 채워지며, 각 코스를 완주할 때마다 기념품(goods)을 제공한다.


'해시태그 이벤트'는 6월30일까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도봉산페스티벌’을 해시태그해 관련 사진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10명에게 기념품(goods)을 제공한다.


사전 이벤트는 도봉산페스티벌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봉산페스티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2022 도봉산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지난 5월13일 제1회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첫 시동을 걸었다. 본 페스티벌은 9월23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2017년에 시작된 도봉산페스티벌이 벌써 4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도봉산페스티벌 또한 주민들과 도심 속 자연의 가치를 함께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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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300년 전 겸재 정선의 숨결이 살아있는 궁산 일대에서 오는 11일 ‘제6회 겸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겸재문화예술제는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상징이자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의 화혼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차별화된 참여형 문화예술제다.


‘겸재를 만나다, 예술을 누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겸재의 주요 작품 활동지였던 궁산을 배경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17회 겸재전국사생대회 ▲겸재예술한마당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겸재전국사생대회’는 전국 유아 및 청소년이 참가해 겸재가 거닐던 수려한 궁산의 모습을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파스텔화 등 다양한 기법으로 화폭에 담는다.


사생대회 참가신청은 오는 10일까지 겸재정선미술관으로 하면 되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초·중·고교 부문별로 상장과 함께 대상 각 1명 50만 원, 금상 각 1명 30만 원, 은상 각 2명 20만 원, 동상 각 3명 10만 원, 장려상 각 4명에 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유아부 전원에게는 참가상장이 주어진다.


한편 미술관 야외무대에서는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겸재예술한마당’이 진행된다.


강서국악협회 사물놀이패가 양천향교역부터 겸재정선미술관까지 길놀이를 펼치고 코미디 퍼포먼스팀 ‘우카탕카’가 마임과 마술로 관객과 함께 하는 공연을 펼친다.


또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 댄스팀이 힙합, K-POP 커버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먼저 미술관에서는 재외·유학파 작가를 초청해 세계적인 미술계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경계허물기' 특별전이 진행된다.


그리고 지역 문인들이 겸재 작품을 시상으로 표현한 '겸재시화 전'과 강서구의 중요한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한 '강서사진 전' 등 다양한 야외전시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에코백 꾸미기, 동물 패브릭 거울 만들기, 캘리그라피 소망 부채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부스와 찾아가는 인형극, 아트풍선 등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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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와 (사)자문밖문화포럼이 10일부터 12일까지 자문밖아트레지던시(평창31길 5) 입주 작가 15명과 함께하는 오픈스튜디오를 운영한다.


3일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올해 2월 입소한 2기 작가들의 작업 공간,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이들이 협업해 마련한 각종 공연을 선보이며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10일에는 팔각정에서 열리는 오프닝 공연이, 11일에는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 여유를 되찾아줄 ‘명상’과 관객·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콜라보레이션 ‘춤’ 공연, 작가 작업 공간 탐방 프로그램 등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12일에도 작업공간을 둘러보고 은유와 상징, 철학과 풍자로 가득한 ‘연극’ 공연을 관람 가능, 누구나 나만의 영상을 만들며 새로운 즐거움을 느껴보는 ‘영상’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명상, 춤, 연극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이번 오픈스튜디오 프로그램별 일시와 장소, 참가비 등 더욱 자세한 사항은 자문밖아트레지던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20년9월 문을 연 자문밖아트레지던시(평창31길 5)는 문화예술인에게 안정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작업 환경을 제공,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열어주려는 취지를 담은 장소다.


종로구와 (사)자문밖문화포럼(이사장 이순종)이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새롭게 선정한 2기 작가들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진 예술가로 ▲회화 ▲디자인 ▲전시기획 ▲건축 ▲미디어아트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13개 팀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올 12월31일까지 레지던시 내 독립형·개방형 전용 공간과 소규모 커뮤니티와 전시를 위한 공용공간을 제공받고 지역내 소상공인·공방을 대상으로 창작활동을 진행하는 ‘로컬아트 프로젝트’,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프로그램, 원로예술인과의 멘토링 등에 참여한다.


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북촌 전시실에서 2기 입주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문밖아트레지던시를 중심으로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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