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욕한 줄 알고 때렸다" 귀가 여성 따라가 무차별 폭행한 30대 남성

경찰, 중상해죄 적용해 검찰에 송치

귀가하던 여성을 뒤따라가 수차례 때려 상해를 입힌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귀가하던 여성을 뒤따라가 수차례 때려 상해를 입힌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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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새벽 시간에 귀가하던 여성을 뒤따라가 무차별 폭행하고 도주한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중상해죄를 적용해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22일 오전 5시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 입구에서 귀가하던 여성 B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뒤따라가 발로 차는 등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두피가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과 술을 많이 마셨고, B씨가 지나가면서 안 좋은 말을 한 줄 알고 따라가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중한 상해를 입어 강력한 처벌을 위해 중상해죄를 적용했다"며 "피해자의 의료비와 피해회복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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