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5곳, 민주당이 2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현역 국회의원의 지방선거 출마 등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애초 국민의힘 4곳, 더불어민주당 3곳이었으나 강원 원주갑에서 박정하 국민의힘 당선인이 승리함에 따라 국민의힘 의석이 한 석 더 늘었다.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2일 원주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받은 뒤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2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이재명 당선인(인천 계양을), 안철수 당선인(성남 분당갑)에서 관심이 쏠렸지만, 다른 곳에서도 한 편의 손에 땀을 쥔 드라마가 펼쳐졌다.
이광재 전 의원의 강원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원주갑 선거구에는 원주시장 출신의 원창묵 민주당 후보(42.2%)가 도전했지만 박정하 당선인(57.8%)에게 패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방선거 전과 비교해 의석이 1석이 줄게 됐다.
충남 보령·서천과 제주 제주을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기존 의석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선인(51.0%)은 나소열 민주당 후보(49.0%)를 꺾었다. 보령에서는 장동혁 당선인이, 서천에서는 나소열 후보가 앞섰지만, 인구가 더 많은 보령 태생의 장 당선인이 최종 승리했다.
제주을에서는 김한규 민주당 당선인(49.4%)이 부상일(45.1%) 국민의힘 후보를 꺾었다. 민주당 출신의 김우남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야권 표가 분산된 가운데 이뤄진 선거에서 김한규 후보는 신승을 거뒀다.
이외에도 대구 수성을에서는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 경남 창원·의창 국민의힘 김영선 후보 등이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한편 광역단체장 등에 도전했던 김태흠(국민의힘)·박완수(국민의힘)·오영훈(민주당)·홍준표(국민의힘) 전 의원은 승리했다. 반면 김은혜(국민의힘)·송영길(민주당)·이광재(민주당 전 의원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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