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서울시장' 오세훈 직무 복귀 "'약자와 동행' 약속 4년 동안 반드시 지키겠다"

지방선거 일정으로 20일만에 직무 복귀…"어느때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엄중함 느껴"

4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이 2일 시청 본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4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이 2일 시청 본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4선 서울시장 도전해 성공한 오세훈 시장이 20일 만에 직무에 복귀하면서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엄중함을 느낀다"면서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비롯해 드렸던 약속을 4년 동안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2일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 서울시청 정문으로 출근, 서울시 간부 및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 같은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기간을 통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주신 갖가지 사연, 말씀 고스란히 가슴에 새기고 이제 다시 업무에 임하겠다"면서 "약자와의 동행 특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비롯해서 드렸던 약속은 4년 동안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간부와 직원들에게 "우리가 스스로 설정한 비전2030 약자와의 동행, 상생도시 그리고 글로벌 선도도시, 건강안심도시 그리고 시민들께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 조성 등을 하나하나 챙겨가는 4년 저와 함께 손을 맞잡고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함께 뛰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조인동 행정1부시장으로부터 부재중 업무보고를 받은 이후 간담회장에서 주요 공약 추진 현안 부서 실무진과 함께 오찬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후 2시에는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여름철 안전대책회의'도 주재한다.


오 시장은 여름철 안전대책회의에서 어르신·쪽방주민·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부터 폭염 저감과 식중독 예방 및 한강공원 안전사고 예방대책에 이르기까지 여름철 시민안전을 위한 전반적인 추진사항을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사상 최초로 4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 시장의 제39대 서울시장 임기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